광주 광산경찰서. |
11일 광주 광산경찰은 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50대 후반 여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6시57분께 광주 광산구 한 아파트에서 전 남편인 50대 남성 B씨를 향해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20년 전 B씨와 이혼 후에도 자주 왕래가 있던 사이였으며, 자녀 문제로 B씨의 집에서 대화를 하던 도중 홧김에 집에 있던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오랜 기간 정신질환을 앓은 점을 고려해 A씨를 병원에 입원 조치했다.
경찰은 A씨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