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펜싱 김재원, 32강서 고배… 첫 올림픽 도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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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2024 파리 올림픽]펜싱 김재원, 32강서 고배… 첫 올림픽 도전 마무리
카노 코키에 12-14 패
  • 입력 : 2024. 07.29(월) 01:58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한국 펜싱 국가대표팀 김재원(왼쪽)이 지난 28일(한국 시간) 오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남자 에페 개인전 32강에서 카노 코키를 상대하고 있다. AP/뉴시스
광주 서구청 김재원이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첫 관문을 통과하지 못하며 도전을 마무리했다. 펜싱 남자 에페는 단체전 출전권이 없어 개인전이 소중한 기회였지만 세계 무대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김재원은 지난 28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남자 에페 개인전 32강에서 카노 코키(Kano Koki·일본)에게 12-14로 석패했다.

김재원은 1피리어드 초반부터 카노와 탐색전을 펼쳤다. 결국 서로 득점 없이 1분이 흐르며 나란히 옐로카드를 받았고, 1분이 더 흐르며 나란히 레드카드를 받아 1-1이 됐으나 2분 53초에 카노에게 실점하며 1-2로 첫 피리어드를 마쳤다.

이어 2피리어드에서는 27초 만에 김재원이 카노와 함께 동시에 유효한 공격에 성공하며 2-3으로 나란히 득점을 올렸으나 점차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하며 2분 10초에는 3-6이 됐다.

김재원은 3피리어드에서도 고전했다. 41초 만에 두 점을 내주며 3-8이 됐고, 2분 33초에는 6-12까지 크게 벌어졌다. 김재원은 뒷심을 발휘하며 2분 59초에 12-13까지 추격을 성공했으나 마지막 1초에 끝내 실점하며 12-14로 패배했다.

한국 펜싱 국가대표팀이 남자 에페 단체전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해 개인전에만 나섰던 김재원은 아쉬움 속에 대회를 마무리하게 됐다. 김재원은 세계 랭킹을 따져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개인전 출전권을 획득한 바 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