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배드민턴 김원호-정나은, 조별리그 첫 경기서 석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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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2024 파리 올림픽]배드민턴 김원호-정나은, 조별리그 첫 경기서 석패
리발디-멘타리 조에 1-2
  • 입력 : 2024. 07.28(일) 12:56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한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정나은이 김원호와 함께 지난 27일 프랑스 파리 아레나 포르트 드 라 샤펠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 복식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리노프 리발디-피타 하닝티아스 멘타리 조를 상대하고 있다. AP/뉴시스
화순군청 정나은이 김원호(삼성생명)와 짝을 이뤄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 나섰으나 첫 경기에서 덜미를 잡히며 조별리그 시작부터 난기류를 맞았다. 조 2위까지 8강 티켓이 주어지는 만큼 남은 두 경기에서는 승리가 절실해졌다.

김원호-정나은 조는 지난 27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 아레나 포르트 드 라 샤펠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 복식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리노프 리발디(Rinov Rivaldy)-피타 하닝티아스 멘타리(Pitha Haningtyas Mentari·이상 인도네시아) 조에 1-2(20-22, 21-14, 19-21)로 석패했다.

혼합 복식 세계 랭킹 8위인 김원호-정나은 조는 13위인 리발디-멘타리 조를 상대로 첫 게임부터 접전을 펼쳤다. 리발디-멘타리 조가 먼저 점수를 내면 김원호-정나은 조가 쫓아가는 흐름이 전개됐다.

1게임 초반 3-3에서 4-8까지 크게 격차가 벌어졌으나 7-8로 쫓아갔고, 다시 9-12로 도망갔지만 12-12로 끝내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16-16에서 내리 4점을 내주며 16-20으로 위기에 몰린 뒤 20-20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으나 다시 두 점을 주며 20-22로 끝내 첫 게임을 내줬다.

김원호-정나은 조는 2게임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선취점을 줬지만 곧바로 내리 두 점을 가져오며 역전에 성공했고, 초반부터 격차를 벌려나가기 시작했다. 게임 초반 3-1 리드는 중반으로 가면서 7-3, 14-8까지 크게 벌어졌고 21-14로 편안하게 두 번째 게임을 가져왔다.

하지만 마지막 게임에서 고비를 넘지 못했다. 3게임 초반 5-5로 팽팽한 흐름 속에서 리드를 잡은 뒤 게임 중반 11-8 리드를 잡았으나 12-12 동점을 허용했고, 18-18까지 치열한 흐름을 이어간 뒤 끝내 19-21로 세 번째 게임을 내주면서 패배를 확정 지었다.

김원호-정나은 조는 각 조 1~2위 팀에 주어지는 8강 티켓을 획득하기 위해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들은 28일 오후 9시50분 톰 지켈(Thom Gicquel)-델핀 델뤼(Delphine Delrue·이상 프랑스) 조와 조별리그 A조 2차전에 나선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