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애플·MS 제치고 시총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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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엔비디아, 애플·MS 제치고 시총 1위 등극
3.5% 상승, 3조3350억달러
뉴욕증시 S&P 지수 최고치
  • 입력 : 2024. 06.19(수) 09:58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AI(인공지능) 반도체를 생산하는 미국 기업 엔비디아가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결국 시가총액 1위를 달성했다.

미국 CNBC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의 엔비디아 주가는 장중 3.2% 상승해 역대 최고치인 시가총액 3조3300억달러(약 4598조7300억원)로, 마이크로소프트(MS) 3조3173억달러를 꺾고 1위로 올라섰다.

엔비디아는 이달 초 시가총액 3조달러를 돌파하며 애플을 제친 바 있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만 170% 이상 올랐으며 5월 1분기 실적을 보고한 후 더욱 상승했다.

데이터센터에 사용되는 AI 칩 시장의 약 80%를 점유하고 있는 엔비디아는 지난 1991년 설립됐다. 초기에는 주로 게이머들이 3D 타이틀을 실행할 수 있도록 칩을 판매하는 하드웨어 회사였지만, 암호화폐 채굴 칩과 클라우드 게임 구독 서비스에 사업 영역을 확장하더니 생성형 AI 출현 시점부터 관련 기술력이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폭등했다.

한편 엔비디아의 선전으로 이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보다 56.76p(0.15%) 상승한 3만8834.86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3.8p(0.25%) 오른 5487.03으로 장을 마쳤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21p(0.03%) 오른 1만7862.23에 폐장했다. S&P 500지수는 올해만 31번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빅테크 종목이 많은 나스닥 지수도 소폭 상승, 자체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