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100… 규칙적 생활습관·기본 다지기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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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100… 규칙적 생활습관·기본 다지기 중요”
재학생 역대 최저·졸업생 역대 최대
EBS 연계율↑, 9월모평 위주 학습
교육청 “공정·안전한 수능 만전”
  • 입력 : 2023. 08.07(월) 18:08
  •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
광주시교육청 전경
오는 11월16일 치러지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 수능은 졸업생 응시자가 역대 최대로 전망되는 가운데, 입시 전문가들은 EBS교재를 중심으로 한 반복학습과 실전감각 익히기를 강조했다.

7일 광주시교육청은 안전하고 안정적인 수능 시행 방안을 마련하고, 원활한 수능 원서접수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치러지는 수능은 재학생 응시자가 역대 최저, 졸업생 응시자가 역대 최대일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의 ‘킬러문항 제거’ 방침에 따라 수능 난이도가 낮아질 것으로 점쳐지면서 대학에 재학 중인 응시자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앞서 교육부는 “수능에서 킬러문항을 제외하면서도 변별력은 갖추겠다”고 밝혀, 전문가들은 EBS 연계 비중이 전보다 더욱 높아질 것이라 분석했다.

다만 올해 수능의 출제 기조는 내달 6일 치러지는 ‘9월 모의평가’를 통해서 확인해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박철영 진로진학과 과장은 “킬러문항이 사라진 올해 수능에서는 EBS교재가 바탕이 된 연계 문제가 다수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며 “시교육청 진학팀은 수능의 가늠자가 될 9월 모평 당일, 각 교과별 출제 경향들을 분석해 발표하려 한다. 이를 토대로 막판 학습 전략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광주 지역 교사들로 꾸려진 ‘수능 대비지원단’은 역대 기출문제와 EBS교재들을 분석해 직접 개발한 모의평가 문제지를 총 2차례(1차 8월·2차 10월) 각 학교로 배부할 계획이다. 해당 문제지는 학교 자체적으로 모의평가를 치르거나, 학생들이 개별적으로 학습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입시 전문가들 수험생들에게 평소 해오던 대로 학습하는 게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박철영 진로진학과 과장은 “수능 100일을 앞둔 시점에서는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EBS 연계 교재와 기출 문제 중심의 틀린 원인 분석과 확실한 개념 정리로 기본을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능 시간표에 맞춰 반복적으로 학습하며 실전감각을 익혀야 한다. 각 교과별 부족한 점을 보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만큼, 평소 해오던 대로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세워 꾸준히 지켜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수능 못지 않게 수시 모집 준비에도 신경써야 한다”며 “시교육청이 제공하고 있는 1:1 상담 프로그램이나 진학상담프로그램인 ‘빛고을 진학 올리고’ 등을 활용하면 수시 준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부터 12일까지 닷새간 광주진로진학지원센터에서는 사전 신청을 한 광주지역 수험생(재학생·졸업생·학교밖청소년 포함) 400명을 대상으로 수시 대비 집중 상담이 진행된다. 광주진로진학지원단의 진학전문교사 96명이 수험생들에게 1:1 맞춤 상담을 제공한다.

수능 원서접수는 오는 24일부터 내달 8일까지 진행된다. 광주 관내 재학생과 졸업생은 재학(출신)학교에서, 타시도 출신·검정고시·시험편의제공대상자는 시교육청 원서접수처에서 접수하면 된다. 원서접수시 △응시원서(접수처 비치) △여권용 규격 사진(가로3.5cm×세로4.5cm) 2매 △응시수수료 납부 영수증(원서접수 시 현금 납부, 4개영역 이하 3만7000원/5개 4만2000원/6개 4만7000원) △신분증이 필요하며, 지원자 본인이 직접 접수해야 한다.

타시도·검정고시·시험편의제공대상자는 졸업증명서, 검정고시합격증, 장애인복지카드 등 추가 서류가 필요하다. 원서접수 관련 안내사항은 광주시교육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수능에 대한 여러 이슈로 수험생들의 걱정이 많겠지만, 여태 해 온 것처럼 공부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 있을 것이다. 교육청도 시험장 및 시험실 등에 대한 세밀한 점검을 통해서 공정하고 안전한 수능이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