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은 그렇다 환경은 그렇지 않다' 28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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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자연은 그렇다 환경은 그렇지 않다' 28일 개막
환경 보호 메시지 담은 추순정 개인전
광주예술의전당서 내달 27일까지 열려
  • 입력 : 2025. 03.27(목) 09:44
  •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
추순정 작 ‘편리함의 역습’. 광주예술의전당 제공
광주예술의전당에서 지구 환경 보호 메시지를 유쾌하게 담아낸 전시를 선보인다.

27일 광주예술의전당에 따르면 추순정 개인전 ‘자연은 그렇다 환경은 그렇지 않다’를 28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개최한다.

추순정 작가는 도시와 자연 생태계의 불균형한 모습에 문제의식을 느끼고, 오랜 시간 자연과 환경을 주제로 한 작업을 지속해 왔다.

이번 여덟 번째 개인전에서는 환경오염과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에 주목했다. 예술을 통해 환경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환경 보호의 필요성을 작품에 담아냈다.

작가는 일상이 된 플라스틱 남용과 이로 인한 환경오염,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작품에 은유적으로 표현한다.

작품 속에는 페트병과 과자봉지 같은 인간의 소비품을 물고 있는 왜가리가 등장하는데, 이는 현대 사회의 환경오염에 대한 모순과 갈등을 상징한다. 또 무더기로 쌓인 옷들은 과잉 소비를 대변하는 패스트패션의 단면을 보여준다.

추 작가 특유의 풍자와 유머를 통해 소비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를 비판적으로 조명한 전시가 될 전망이다.

한편 추 작가는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하고 현재까지 서울, 광주 등에서 개인전 7회를 가졌다. 기획전 및 단체전에 200여회 참여했으며, 한국미술협회, 광주미술협회, 전업작가회, 선묵회, 호연지기회, 한국화여류화가회 등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추순정 개인전 ‘자연은 그렇다 환경은 그렇지 않다’ 포스터. 광주예술의전당 제공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