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순정 작 ‘편리함의 역습’. 광주예술의전당 제공 |
27일 광주예술의전당에 따르면 추순정 개인전 ‘자연은 그렇다 환경은 그렇지 않다’를 28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개최한다.
추순정 작가는 도시와 자연 생태계의 불균형한 모습에 문제의식을 느끼고, 오랜 시간 자연과 환경을 주제로 한 작업을 지속해 왔다.
이번 여덟 번째 개인전에서는 환경오염과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에 주목했다. 예술을 통해 환경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환경 보호의 필요성을 작품에 담아냈다.
작가는 일상이 된 플라스틱 남용과 이로 인한 환경오염,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작품에 은유적으로 표현한다.
작품 속에는 페트병과 과자봉지 같은 인간의 소비품을 물고 있는 왜가리가 등장하는데, 이는 현대 사회의 환경오염에 대한 모순과 갈등을 상징한다. 또 무더기로 쌓인 옷들은 과잉 소비를 대변하는 패스트패션의 단면을 보여준다.
추 작가 특유의 풍자와 유머를 통해 소비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를 비판적으로 조명한 전시가 될 전망이다.
한편 추 작가는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하고 현재까지 서울, 광주 등에서 개인전 7회를 가졌다. 기획전 및 단체전에 200여회 참여했으며, 한국미술협회, 광주미술협회, 전업작가회, 선묵회, 호연지기회, 한국화여류화가회 등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추순정 개인전 ‘자연은 그렇다 환경은 그렇지 않다’ 포스터. 광주예술의전당 제공 |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