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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전남여성가족재단에서 진행된 성과발표회에는 프로젝트에서 선정된 고등학생과 지도교사 등 16개 교 20개 팀 96명이 참여했다.
노벨캠프·지역사회 연구 프로젝트는 인문사회 및 과학연구 경험을 자기 주도적으로 수행하도록 고등학교 재학생으로 구성된 자율동아리에 연구활동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작년에는 27개 학교에서 노벨캠프와 지역사회 연구 분야별 20개 팀이 참가해 8개월간 연구를 진행했다. 1차 연구과제 보고서 심사를 통해 분야별 10개 우수팀을 선정하고 2차 발표심사를 통해 최종 순위를 가렸다.
대상을 차지한 ‘MOF청정기’팀은 플라스틱 코팅 분해에 관여하는 세균을 식별하기 위한 기법을, ‘로드트립’팀은 지역축제 길거리 음식 상품화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해 큰 호응을 얻었다.
MOF청정기팀 문희신(3년) 학생은 “이번 연구를 통해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끊임없이 질문하고 탐구하는 과정을 경험했다”며 “연구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어려움도 있었지만, 팀원들과 힘을 합쳐 해결하면서 한층 성장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최우수상은 전남과학고 ‘ETA’팀, 영암 삼호고 ‘오리날다’팀이, 우수상은 광양백운고 ‘아이티지’팀, 순천매산고 ‘청순사탐’팀이 수상했다. 장려상은 순천매산여고 ‘NSNL’팀, 중마고 ‘디지톡’팀, 문태고 ‘세이프페이퍼’팀, 장성고 ‘지리는 브랜딩’팀이 받았다.
강종철 전남도 인재육성교육국장은 “학생들이 탐구 과정을 통해 문제를 스스로 정의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능력을 기르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실천적 연구가 지속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