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16일 열린 제14회 ‘지역문화 교류마당’에 참여한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제공 |
20일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에 따르면 15회째를 맞는 지역문화 교류마당 ‘책 끼고 아웃사이드’는 100년 전 일제에 의해 사라졌던 광주읍성의 모습을 찾아 떠나는 투어 프로그램이다.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이 발간한 ‘광주읍성 이야기’ 단행본이 시민의 큰 호응을 얻어 기획됐다.
해당 내용을 주제로 지난달 강좌를 열어 책과 강의로만 접했던 사라진 광주읍성의 모습을 실존하는 읍성을 통해 그려보고자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1차 프로그램은 23일 사천과 진주를 포함한 경남 지역 성곽, 2차는 30일 고창과 완주를 포함한 전북 지역 성곽에서 투어가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3차는 다음 달 6일 이건상 남도역사연구원 연구실장이 해설을 맡아 광주읍성을 둘러볼 예정이다.
참가자 모집 인원은 선착순 40명으로 희망자는 22일까지 홈페이지와 전화로 접수하면 된다.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관계자는 “광주 정신의 근간이자 의병의 성지였던 광주읍성을 시민들의 품에 다시 안기고 지역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오랜 시간 노력해 왔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방법의 광주읍성 구현을 실행하기 위해 시민과 행정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은 광주읍성에 관한 지속적인 조사·발굴·수집·연구를 통해 사라진 광주읍성을 ‘사이버 광주읍성(http://gjeupseong.org)으로 새롭게 탄생시킨 바 있다.
투어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062-234-2727)로 문의하면 된다.
제15회 지역문화 교류마당 ‘책 끼고 아웃사이드’ 포스터.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제공 |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