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7인 7색 7분 스피치’ 포스터.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지원포럼 제공 |
20일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지원포럼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를 중심으로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이를 통해 광주 지역의 인문학적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관내 전문가 7명이 각자의 시각으로 광주의 인문학적 도시재생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의견을 약 7분 동안 자유롭게 발표할 예정이다.
류재한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지원포럼 회장의 기조발표(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를 활용한 인문학적 도시재생)를 시작으로 전고필 영암문화재단 대표이사, 정명중 전남대 호남학연구원장, 백형주 도시문화공작소 인유 대표, 정경운 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 교수, 김호균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 이한호 ㈜쥬스컴퍼니 대표가 참여해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를 통해 광주의 문화적 정체성을 고양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의 계기로 삼을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류 포럼 회장은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배출한 광주는 어디에서든 오월 관련 문학적 유산을 느낄 수 있는 문학유산의 도시이며, 이번 행사로 물리적인 도시재생만이 아닌 정신적 도시재생으로도 광주의 문화적 정체성을 부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