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산출 오류’ V-리그 올스타 팬 투표 재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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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기록 산출 오류’ V-리그 올스타 팬 투표 재실시
남자부 5명·여자부 2명 후보서 누락
페퍼, 박정아·이예림 등 5명 도전장
  • 입력 : 2024. 11.20(수) 15:01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한국배구연맹이 후보군 선정 과정에서 기록 산출 오류로 인해 20일 오후 4시부터 27일 오후 2시까지 2024-2025 V-리그 올스타전 온라인 팬 투표를 재실시한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후보군 선정 과정에서 기록 산출 오류를 범하는 촌극을 빚으며 긴급 중단됐던 V-리그 올스타 팬 투표가 일부 후보군을 조정한 끝에 기존 투표를 무효화하고 전면 재실시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024-2025 V-리그 올스타전 온라인 팬 투표를 재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팬 투표는 KOVO 통합 홈페이지를 통해 1인당 1일 1회에 한해 가능하며 이날 오후 4시부터 27일 오후 2시까지 진행된다.

앞서 KOVO는 전날 오후 2시 팬 투표를 시작했으나 선수들의 기록을 점수화하는 과정에서 오류를 범했다. 이로 인해 V-리그 정규리그 성적을 기준으로 포지션별 3배수로 후보를 선정했으나 누락된 선수들이 발생했고, 남자부 5명과 여자부 2명의 선수가 교체됐다.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는 아웃사이드 히터 박정아와 이예림, 세터 이원정, 미들 블로커 장위와 하혜진이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후보군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리베로 한다혜가 제외돼 최종 다섯 명의 후보를 배출하게 됐다.

한국배구연맹은 “팬 투표 대상 선수 선정을 위한 기록 산출 과정에서 산식 오류를 발견해 올스타 팬 투표를 긴급 중단하게 됐다”며 “공정성을 위해 앞서 진행된 투표를 무효화하고, 일부 후보군을 재선정하게 됐다. 팬 투표에 참여해 주신 배구 팬들께 혼란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 말씀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올 시즌은 팬 투표(70%)에 선수단 투표(15%)와 미디어 투표(15%)를 합산하는 것으로 올스타 선정 방식이 변경됐다. 최종 집계 점수가 동점일 경우 팬 투표를 우선으로 한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