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공항. 뉴시스 제공 |
19일 광주공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13분께 광주공항에서 제주공항으로 향하는 한 여객기에서 승객 A(26)씨가 비상구를 임의로 개방했다.
당시 A씨는 객실 승무원의 안내를 받고 여객기 내부로 들어가던 중이었으며, 문 반대편에도 객실이 있다고 착각해 출입문을 개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목격한 승무원이 제지하면서 상황은 일단락됐다.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객실 재점검 등으로 여객기 운행이 40여분간 지연되는 등 운행에 차질이 빚어졌다.
공항 측은 항공기 구조가 익숙하지 않은 A씨가 객실을 착각해 실수로 비상구를 연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