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박지원 사임… 이재상 CSO 새 대표이사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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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하이브' 박지원 사임… 이재상 CSO 새 대표이사 내정
  • 입력 : 2024. 07.24(수) 17:14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하이브 이재상 CSO(최고전략책임자).
연예 기획사 하이브 엔터테인먼트의 박지원 대표가 사임하고, 새 최고경영자(CEO)에 이재상 CSO(최고전략책임자·Chief Strategy Officer)가 내정됐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브는 추후 주주총회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이 내정자를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할 계획이다.

이 내정자는 국내는 물론 해외 사업의 전략 수립, 운영 경험까지 두루 갖춘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하이브는 조만간 공개할 ‘하이브 2.0’ 전략을 주도할 적임자로 올 초부터 이 내정자를 점 찍고 리더십 전환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이 내정자는 연세대를 졸업한 뒤 글로벌 경영컨설팅 기업인 모니터그룹과 현대자동차, 구글을 거쳐 지난 2018년 하이브의 전신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 합류한 바 있다. 빅히트에서는 CIGO(최고혁신성장책임자), 하이브 CSO, 하이브 아메리카 COO(운영총괄책임자), 하이브 아메리카 대표 등을 역임했다.

한편 지난 3년간 하이브를 이끌어 온 박 대표는 엔터테인먼트 업계 최초로 매출액 2조원 고지 돌파 등 멀티 레이블의 기틀 마련과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대기업 집단에 지정되는 역할을 한 CEO다. 다만 자회사인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와 갈등이 노출되는 과정에서 사적인 카카오톡 내용 등이 공개되며 이미지에 타격이 있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