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 “검찰기소는 정치적 기소이자 부당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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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준호 “검찰기소는 정치적 기소이자 부당기소”
  • 입력 : 2024. 07.24(수) 18:33
  •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
정준호(광주 북구갑) 의원.
더불어민주당 정준호(광주 북구갑) 의원이 24일 자신을 공직선거·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한 검찰을 향해 ‘부당기소’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검찰의 기소는 최근 검찰 내부위기를 모면하기 위한 정치적 행위에 불과하다”며 “공직선거법에 위반된 전화 홍보활동을 한 사실이 전혀 없으며 , 채용과 관련된 청탁 주장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어 “검찰이 그동안 무리했던 정치적 수사를 합리화하기 위해 증거법 대원칙을 무시하며 정국돌파용 기소를 한 것”이라며 “얼마나 많은 민주당 인사들이 검찰발 명예훼손과 인격살인을 당하게 될 것인지 심각한 우려가 된다. 무죄판결로 기소의 부당함을 입증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검찰은 정 의원이 지난 2월 민주당 광주 북구갑 경선을 앞두고, 전화홍보원 12명과 문자 홍보원 2명에게 일당 명목으로 520만원을 주고 전화와 문자를 발송하게 한 혐의로 수사를 이어왔다. 또 전화홍보팀장 등 6명을 선거사무 관계자로 신고하지 않고, 경선운동 급여로 1680만원을 지급한 혐의·건설업체 대표에게 딸을 보좌관으로 채용해주겠다고 약속하고, 정치자금 5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적용됐다.

검찰 관계자는 “정 의원 등에 대해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