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정 광주 광산구의원 "구청장 출판기념회 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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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회
김은정 광주 광산구의원 "구청장 출판기념회 부적절"
  • 입력 : 2024. 07.24(수) 18:42
  • 김상철 기자
김은정 광산구의회 의원. 광주 광산구의회 제공
최근 열린 박병규 광주 광산구청장의 출판기념회를 두고 구의회에서 부적절하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나왔다.

김은정 광산구의회 의원은 24일 제290회 광산구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구청장의 저자 사인회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수입금 논란 불식을 위한 내역 공개를 제안했다.

김 의원은 “구청장의 저자 사인회에 인사 대상인 공직자, 이해관계에 놓인 사업자, 보조금을 받는 기관·사회단체들은 불참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자원봉사로 행사를 준비했던 정무직 공직자, 교통 안내를 했던 사회단체 회원, 독촉 전화로 참석한 어르신들 모두가 자발적 행사 참여라 생각하지는 않을 것이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해당 사인회가 차기 지방선거 준비를 위한 목적이 아니냐는 의혹이 끊이지 않는다며 수입금 내역을 공개하라고 주문했다.

김 의원은 “출판기념회에서 들어온 수입금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해 의혹을 불식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구정에 힘써야 할 현직 구청장이 책 판매라는 지극히 개인적인 행보에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구정의 비젼과 정책을 광산구민들에게 설명해야 한다”며 “주민들의 구정 참여가 반강요가 아니라 자발적인 참여가 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덧붙였다.
김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