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 나서는 태극전사들, 내일부터 본격적인 열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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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파리 올림픽 나서는 태극전사들, 내일부터 본격적인 열전 돌입
양궁·핸드볼 대회 첫 출격… 순천시청 남수현 출전
개회식 기수 우상혁·김서영… 주장 구본길·김소영
  • 입력 : 2024. 07.24(수) 18:26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한국 양궁 국가대표팀 남수현(오른쪽부터)과 임시현, 전훈영, 김제덕, 이우석, 김우진이 지난 1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을 위해 출국을 앞두고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뉴시스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태극전사들이 오는 25일부터 본격적인 열전에 돌입한다. 순천시청 남수현이 나서는 남·여 양궁 랭킹 라운드와 여자 핸드볼 조별리그를 시작으로 제각기 갈고닦은 실력을 뽐낼 전망이다.

파리 올림픽이 오는 26일(현지 시간) 센강에서 개회식을 열고 공식적으로 막을 올리는 가운데 한국은 25일부터 경기에 나선다. 24일에는 남자 축구 조별리그와 남자 럭비 조별리그가 열리나 한국은 두 종목 모두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했다.

가장 먼저 실전에 돌입하는 선수단은 대표적인 효자 종목인 양궁이다. 25일 오전 9시30분에 여자 양궁 랭킹 라운드가 열리고, 오후 2시15분에는 남자 양궁 랭킹 라운드가 진행된다.

여자 양궁 국가대표팀에는 남수현을 비롯해 임시현(한국체대), 전훈영(인천광역시청)이 승선했다. 남자 양궁 국가대표팀은 김우진(청주시청)과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으로 꾸려졌다.

이어 같은 날 오후 4시에는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팀이 독일과 A조 조별리그 1차전에 나선다. 한국은 독일을 비롯해 슬로베니아,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와 8강 진출을 놓고 승부를 겨룬다.

태극전사들이 첫 실전을 마친 뒤인 26일에는 개회식이 열린다. 한국 선수단의 기수로는 육상의 우상혁(용인시청)과 수영의 김서영(경북도청)이 선정됐으며 주장으로는 펜싱의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과 배드민턴의 김소영(인천국제공항)이 발탁됐다. 총감독은 배드민턴의 김학균 감독이 맡는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206개국, 1만여 명의 선수들이 32개 종목에서 987개 메달을 놓고 실력을 겨루는 가운데 한국은 21개 종목에 143명의 선수를 파견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금메달 5개 이상 획득, 종합 순위 15위 이내 진입의 보수적인 목표를 설정한 바 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