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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기초의회 의장들이 광주송정역 고속열차(KTX) 증편과 호남선 인프라 확충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는 지난 18일 대구에서 제263차 시도대표회의를 열고 광주 광산구의회 김명수 의장이 제안한 ‘광주송정역 고속철도 증편 관련 건의문’을 가결했다. 이 건의문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와 국토교통부,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등에 전달될 예정이라고 한다. 광주송정역은 고속열차 운행 횟수와 간격, 좌석 수 등이 다른 지역과 비교해 불균형이 심각한 상태다. 지난해 기준 호남선 고속철 광주송정역의 하루 평균 이용객 수는 7815명, 평일 고속철 운행횟수는 하루 46회다. 같은 기간 경부선 동대구역은 하루 평균 1만4152명이 이용하고 156회를 운행했다. 1회 운행당 이용객은 광주송정역 169명, 동대구역 90명이다. 울산역은 광주송정역보다 2000여명이...
2025.03.19 17:305·18을 앞장서 부정·왜곡하고 폄훼하는 인터넷 매체에 광주·전남 공공기관이 광고비를 집행했다고 한다. 18일 5·18 기념재단이 더불어민주당 한민수 의원실을 통해 받은 언론 매체 광고 집행 내용(2024년 1월∼2025년 2월)을 보면 광주·전남 지방자치단체 9곳, 지방의회 3곳, 광주시교육청,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가 광고비를 지급했다. 횟수별로 장흥군이 7번으로 가장 많았으며 나주시 6번, 장흥군의회 4번, 광주 서구·나주시의회·신안군·담양군·진도군·영광군 각 2번, 광주시교육청·구례군·완도군·진도군의회·한국농어촌공사전남지역본부 1번씩 모두 34번 광고가 1년 2개월 동안 집행됐다. 장흥군은 1407만9000원을 집행해 액수로도 가장 많았으며 나주 660만원, 담양군·진도군 385만원, 광주 서구 22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해당 매체는 끊임없이 광주시민을 모욕해...
2025.03.18 17:32폐교 위기에 내몰렸던 장성 북이초등학교가 지역사회와의 협력으로 위기에서 벗어났다는 소식이다. 시골은 물론이고 대도시 원도심까지 교실을 채울 아이들이 없어 문을 닫는 상황에서 반가운 일이다. 북이 초등학교의 사례가 지역 생태계의 핵심인 ‘학교 지키기’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1922년 문을 연 북이초는 지난 2월 102회 졸업생을 배출한 한 때 장성을 대표하는 초등학교 중 한 곳이었다. 하지만 저출산 여파로 최근 몇 년 사이 신입생 수가 급감하면서 폐교의 위기까지 내몰렸다. 실제 2023학년도 입학생은 7명, 2024학년도 입학생은 5명에 불과했다. 지난해 2학기를 앞두고는 예상 신입생 수가 ‘0’명으로 조사됐다. 위기감을 느낀 학교와 총동문회,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 신입생 유치에 나섰고 이달 초 장성읍에 거주하는 아동 5명이 올해 신입생으로 입학하며 100년이 넘는 역사를 이...
2025.03.18 17:31광주시가 이달 말 서울에서 정부와 유관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방문의 해’ 선포식을 열기로 했다. 문화·예술·스포츠 등 광주의 강점을 살려 도시이용인구 1800만명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다. 굴뚝 없는 산업으로 불리는 관광산업의 육성은 수도권 일극체제의 경제구조를 벗어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2025 광주 방문의 해 선포가 광주의 관광산업을 한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지난해 광주연구원이 발간한 국민여행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 여행 총량은 지난 2023년 4억 7500만 회, 전체 금액은 37조 8000억 원에 이르렀지만 광주를 방문한 여행객은 당일과 숙박을 모두 합해 372만 명에 그쳤다. 여행객이 지출한 총량 또한 2430억원에 불과했다. 비용으로 따져 광주에서 여행을 하며 지출한 금액이 전체에서 ‘새발의 피’에 불과한 셈이다. 외지에서 광주를 찾은 관...
2025.03.17 17:36지난달 15∼29세 청년층 ‘쉬었음’ 인구가 5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광주지역 20·30 청년고용률이 전국 최하위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한다. 지역의 구직환경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어 청년층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제공이 절실해 보인다. 지난해 4분기 광주지역 20~29세 고용률은 48.3%로, 전국 평균 60.4%보다 12.1%p 낮았다. 전국에서는 대구시(47.8%)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으며, 이는 지난해 동기(50.6%)와 비교해도 2.3%p 낮아진 수치다. 30대 고용률은 76.8%로, 전국 평균 80.3%보다 3.5%p 낮았지만, 20대 고용률과 비교하면 월등히 높았다. 같은 기간 전남지역 20~29세 고용률은 61.8%로 전국 평균을 웃돌았으나, 30~39세 고용률 역시 78.2%로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양질의 일자리 부족은 자발적 미취업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2025.03.17 17:36광주·전남지역 대학 재학생들의 독서량이 전국 평균을 크게 밑도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한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의 ‘2024 대학도서관 실태조사 결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전남지역 5개 국·공립대 재학생 1인당 평균 도서 대출 건수는 2.4권에 불과했다. 이는 전국 4년제·대학원대학 재학생 1인당 도서 대출 건수 3.5권보다 1권 이상 낮은 수치다. 대학별로는 전남대 4.3권, 광주교육대 3.6권, 목포대 2.2권, 목포해양대 1.0권, 순천대 0.9권 등으로 평균 2.4권에 불과했다. 지난 2014년 광주교육대 12.6권, 전남대 12권, 순천대 8.3권, 목포대 4.2권, 목포해양대 2.3권 등으로 평균 7.8권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0년 새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독서량 감소는 개인의 사고력 및 문제해결 능력, 사회적 관계 형성 등에 부정적 ...
2025.03.16 17:17전남에서 A급 가축전염병인 구제역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발생 원인도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고 한다. 전남은 국내에서 구제역이 처음 발생했던 지난 1934년 이후 단 한차례도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이라는 점에서 안타까운 일이다. 방역당국의 선제적인 조치와 함께 소독과 예찰 등을 통한 농장에서의 철저한 차단방역이 필요한 때다. 16일 농축산식품부와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영암군 도포면 한 한우농가에서 구제역이 첫 발생한 이후 이날까지 영암 4곳과 무안 1곳 등 모두 5곳에서 구제역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이들 발생농장 3㎞ 이내 위험지역에 수 천 마리의 소와 돼지 등이 사육되고 있어 추가 발생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국내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지난 2023년 5월, 충북 청주와 증평 등에서 11건이 발생한 이후 2년여 만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전남도 등도 가축질병 ...
2025.03.16 17:17강진군의 ‘반값 여행’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올해도 2만1000팀 가까이가 반값여행 사전신청을 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강진군은 생활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첫 시행 후 2년차를 맞는다. ‘강진 반값 여행’은 강진을 여행하는 누구나 여행비 절반을 개인은 최대 5만 원, 팀(2인 이상)은 최대 20만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 강진 반값 여행은 이미 1만998팀이 강진에서 28억9000만원을 소비해 13억2000만원을 강진사랑상품권으로 돌려받았다. 신청자에게 지원한 반값 정산금 중 5억4000만원이 사용됐다. 두 달 반이라는 단기간 강진에서 총 34억3000만원이 소비됐다. 지난해 ‘강진 반값 여행’ 참여자가 강진에서 47억원을 소비했다. 돌려 받은 반값 여행 지원금은 22억원이었다. 결과적으로 총 69억원이 강진에서 소비돼 관내 전 업종 1~3차 1800...
2025.03.13 17:08광주 충장로1·2·3가 상인회와 상가 건물주, 동구가 ‘상생 활성화를 위한 반값 임대료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상가 공실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충장로의 옛 명성을 되찾으려는 고육책일 것이다. 이번 상생 협약으로 한 때 영화를 누렸던 충장로가 상권을 회복하고 오랜 침체의 늪에 빠진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길 기대한다. 현재 충장로1·2·3가 상가 공실률은 전체 점포 393개 중 영업 점포 305개, 빈점포 88개로 22.4%에 이른다. 충장로 4·5가는 이보다 높은 29.9%의 공실률을 보이고 있다. 협약에 따라 충장로 건물주는 공실 상가 임대료를 주변 시세보다 40~50% 인하해서 공급하고 최소 2년 운영을 보장하기로 했다. 충장상권 진입 문턱을 낮추는데 노력하고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협력도 다짐했다. 광주시와 동구도 상가공실 반값 임대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착한 소비, 착한 금...
2025.03.13 17:08‘남도의 젖줄’인 영산강이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질 등급을 받았다고 한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2024년 영산강의 수질이 하천 수질 등급 지표인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 기준으로 볼 때 최근 11년 중 가장 개선된 상태라고 밝혔다. 영산강 수계를 대표하는 6개 지점의 2024년 BOD 평균 농도가 2.3mg/L로 나타나 과거 10년(2014년~2023년) 평균 3.5mg/L와 비교해 대폭적인 개선 추세(34% 개선)를 보였다. 영산강청은 수질 개선 요인으로 안정적인 유량을 꼽았다. 이는 2024년 강수량이 특정 시기에 집중되지 않고 연중 고르게 유지되면서 영산강 수질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2024년 광주시 월별 강수량의 표준편차는 65%로, 강수량이 더 많았던 2023년도(210%)와, 비슷한 강수량을 기록했던 2021년도(97%) 보다도 낮았다. 영산강청은...
2025.03.12 17:21전남도가 그물과 낚시줄, 폐비닐 등 해양생태계를 위협하는 해양쓰레기 퇴치에 나서기로 했다. 매년 증가하는 해양 쓰레기가 청정 전남 해안을 오염시키는 상황에서 만시지탄이다. 전남도의 자체 노력과 더불어 범 국가 차원의 중장기 대책을 통해 늘어나는 해양 쓰레기 문제가 해소되길 기대한다. 해양 쓰레기는 전국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해양환경정보포털이 해양과 해안 쓰레기 발생지를 모니터링한 결과 지난 2018년 3만 1000여 개 였던 해양쓰레기는 2022년 18만 2000여 개로 크게 늘어났다. 같은 기간 누적 쓰레기 양은 23톤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해양 쓰레기가 신안 압해도와 우이도, 흑산도, 여수 거문도, 완도 보길도 등 전남해역에 집중되면서 전남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있다. 수산업과 해양 관광의 중요한 자산인 전남의 해안이 온갖 쓰레기에 뒤덮여 해양 생태계를 파...
2025.03.12 17:21전남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농·어민 공익수당을 조기에 지급하기로 했다. 농·어민 공익수당은 농·어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농·어업과 농·어촌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공익적 가치를 인정해 자치단체가 지원하는 것이다. 전남도의 공익수당이 농·어민의 일상을 돕고 지속가능한 농·어업과 농·어촌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이번에 공익수당을 받는 전남지역 농·어업인은 모두 21만 8000여 명으로 규모가 1311억원에 이른다. 대상은 농·어업의 공익적 가치 실현에 기여한 농·어업인으로 농·어·임업 경영정보를 등록한 경영체의 경영주나 공동경영주로서 지난해 1월1일 이전부터 계속해 전남에 주소를 두고 1년 이상 농·어·임업에 종사하는 도민들이다. 지급은 농가당 60만원씩 시·군 여건에 따라 지역화폐, 선불카드, 제로페이 등으로 지급된다. 전남도와 시·군은 297개 읍·면·동을 통해 총 21만8...
2025.03.11 17:315만원권 위조지폐를 사용했던 4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고 한다. 절도 혐의로 전과가 있던 A씨는 한 편의점에서 담배를 구매했고, 수상히 여겼던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덜미가 잡혔다. A씨는 앞서 일하던 한 마트에서 수차례 위조지폐를 1만원권으로 교환하려다 실패하자 해당 마트에서 200만원 상당의 생필품도 훔쳤던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는 붙잡힌 A씨가 위조지폐를 직접 제조한 게 아니라 인터넷 쇼핑몰에서 쉽게 구매했다는 것이다. 일정한 주거지가 없던 A씨는 현금 10만원을 주고 5만원권 위조지폐 25매를 구매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 조사에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경우처럼 위조지폐를 제조하거나 유통하는 행위는 현행법상 무기징역까지 처벌받을 수 있는 중범죄에 해당한다. 처벌 수...
2025.03.11 17:31광주지역 인공지능(AI) 기업들이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다고 한다. 광주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지난해 11월 광주지역 AI산업 관련 기업 71개사를 대상으로 기업에게 필요로 하는 인력·직무를 파악하기 위해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기업 31%가 ‘AI 인력 부족’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 AI 인력 부족에 이어 ‘초기 투자 비용부담’ 25.4%, ‘데이터 확보 및 품질 문제’ 23.9%, ‘AI 컴퓨팅 부족’ 9.9%, ‘기술 개발 및 사업화의 불확실성’ 8.4%, ‘국내 시장의 협소성’ 1.4% 순으로 조사됐다. 그렇다고 ‘AI 중심도시’를 꿈꾸는 광주시가 인재육성에 게을리 했다는 건 아니다. 광주시는 AI 사관학교를 통해 2020년 첫 기수부터 현재까지 1221명의 전문 인력을 배출했다. 1~4기 졸업생 중 70.9%가 취·창업에 성공했고, 2024년 5기에서는 52...
2025.03.10 17:27NH농협은행이 점포를 통·폐합하거나 축소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지속적인 인구 감소와 농촌소멸이 눈 앞인 상황에서 나무랄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농협은 기업 이전에 농민의 이익을 보호하고 농민을 위해 존재하는 협동조합이다. 농촌에 뿌리를 내리고, 농민의 마음을 보듬어야 할 농협이 경제논리에 휩싸여 스스로의 가치마저 외면하는 현실이 안타깝다. 10일 NH농협은행 광주·전남본부 등에 따르면 2022~2024년 광주에서는 지점 2곳이 철수하고 출장소 1곳이 늘었다. 같은 기간 전남은 지점 2곳이 문을 닫았다. 올해 3월 현재 정상 영업 중인 광주 지역 총점포수는 29곳이다. 농어촌 비율이 높은 전남지역은 2022년 총점포수 66곳에서 2023~2024년 목포·순천 지역 지점이 각 1곳씩 모두 2곳이 철수해 올해 3월 현재 총점포수는 64곳을 유지하고 있다. 더욱이 농협은 인구감소 ...
2025.03.10 1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