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이 ‘저탄소 녹색급식 실천학교’를 올해 400개 교로 확대하기로 했다. 저탄소 녹색급식은 식생활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생명과 환경, 지구를 생각하는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 식생활에 대한 이해를 높이려는 전남도교육청의 대표 정책이다. 탄소중립의 시대, 저탄소 식생활 문화를 학교에서부터 확산시켜 나가겠다는 전남도교육청의 도전이 든든하다. 전남도교육청의 저탄소 녹색급식은 학교 영양교육의 기본 원칙은 지키면서 오이나 감자, 옥수수 등 우리 지역에서 흔하게 구할 수 있는 저탄소 급식 재료를 활용한 대표 음식과 레시피로 구성됐다. 각 식재료에 바다와 자연이 들어 있고 재료 본연의 맛과 함께 지구환경을 지키기 위한 실천 교육도 강조되어 있다는 것이 전남도교육청의 설명이다. 여기에 온실가스 배출량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축산업으로 인한 탄소 발생 저감을 위해 일부 육류를 거부하는 ...
2024.02.05 17:39정부가 지난 1일 의료인력 확충과 지역의료 강화 등을 골자로 한 4대 개혁 패키지를 발표했다. 내년부터 의대 정원을 확대한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증원 규모는 설 연휴 전후로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정부의 의대 증원 규모 발표를 앞두고 자치단체에선 기대와 우려가 함께 나오고 있다. 전남도는 정부의 의대 입학정원 증원 발표에 전남 국립의대 설치가 포함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문제는 60여 일 앞으로 다가온 4·10 총선이다. 국립의대 유치를 내건 목포와 순천 지역구에서 자칫 의대 유치를 위한 동서갈등이 재현돼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다.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와 맞물려 최근 목포대학교와 순천대학교의 공동 단일 의과대학 추진이 가시화되면서 의대 공동유치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앞서 전남 동부권에 위치한 순천대와 서부권에 있는 목포대는 지난 수십년 동...
2024.02.04 16:39광주시가 옛 도심 활성화를 위해 설치한 ‘광주폴리’를 둘레길로 연결하는 5차 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광주폴리는 문화도시 광주의 정체성을 보여주기 위해 설치됐지만 관리가 소홀하고 활용성이 낮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늦었지만 접근성과 활용성을 높여 광주폴리의 취지를 살리겠다는 광주시의 결정을 환영한다. 4일 광주시에 따르면 옛 도심에 자리한 도시재생 건축물 ‘광주폴리’를 연결해 둘레길을 조성하고 신규 작품 4개를 설치하는 5차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번 광주폴리 주제는 ‘순환폴리(Re:Folly)’로 결정됐다.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친환경 소재를 활용하고 광주폴리를 하나로 연결하는 의미를 담았다. 광주시는 먼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주변 도심 곳곳의 폴리들을 유·무형의 선으로 이어 하나의 문화관광자원으로 만드는 ‘폴리 둘레길’을 조성하고 ‘푸른길 문화샘터’를 기점으로 ...
2024.02.04 16:39쌀값 하락이 지속되자 정부 차원의 조속한 시장격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남도는 산지 재고물량의 조속한 시장 격리 등 정부차원의 쌀 수급과 가격 안정 대책을 선제적으로 건의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통계청 분석 결과 산지 쌀값은 지난해 10월 5일 80㎏당 21만 7552원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 지난달 25일 현재 11.7% 떨어진 19만 4796원을 기록했다. 이는 정부의 2023년산 수확기 쌀값 안정 대책에도 불구, 민간업체의 소극적인 매입과 공공비축미 매입량 감소가 주요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농가가 농협에 출하하는 물량이 집중됨에 따라 재고 부담을 줄이려는 일부 농협RPC의 저가 판매가 1차적 원인으로 지목된다. 2022년 쌀값 폭락 당시 매입업체가 최대 적자를 기록했던 경험에 비춰볼 때 2023년산 쌀값마저 하락세가 지속된다면 농협과 민간RPC의 ...
2024.02.01 16:51장성군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현실 밀착형 소상공인 지원에 팔을 걷었다는 소식이다. 소상공인 지원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의 첫 단추라는 게 김한종 장성군수의 설명이다. 소상공인을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책 발굴과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장성군을 응원한다. 1일 장성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소상공인 지원사업으로 점포 경영개선과 점포 임대료 지원, 대출이자 차액 보전, 신용 보증수수료 지원, 디지털 소상공인 1만 양성사업 추진 등 5개 분야 사업을 추진 한다. 점포경영개선 지원은 간판과 외벽 도색, 내부시설 등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점포 임대료 지원은 대상자로 선정되면 1년간 최대 4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신용 보증수수료 지원 또한 보증기관 신용보증료를 3년 범위에서 최대 1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디지털 소상공인 1만 양성사업도 스마트오더, 키오스크 등 ...
2024.02.01 16:51전남도가 동남아와 중동지역 e-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는 소식이다. 오는 2045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가장 큰 실행 과제는 ‘전기차 대중화’에 있다. 탄소배출이 필요없는 친환경 에너지로 인류에게 ‘이동의 자유’를 제공하겠다는 전남도를 응원한다. 31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와 대풍, 에이치비가 필리핀 앵커기업과 조립공장 설립·생산·판매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쎄보모빌리티도 아랍에미리트와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전남도는 기업들의 노력에 맞춰 완제품 수출에 따른 관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남에서 주요 부품을 생산하고 도내 기업이 설립한 동남아 조립공장에서 완제품을 조립·생산하는 전략을 마련했다. e-모빌리티가 친환경 중심으로 급속히 전환중인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와 아랍에미리트를 주요 타깃으로 ...
2024.01.31 17:27광주시교육청이 늘봄학교 준비에 대한 늑장대처로 기간제 교원 충원에 차질을 빚으면서 돌봄 공백이 우려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올 하반기부터 전면시행 되는 늘봄학교를 오는 2월부터 운영한다. 늘봄학교는 오전 7시~오후 8시까지 정규수업 외 시간에 방과 후 교육과 돌봄을 제공받는 제도다. 올해 2학기부터 전국 모든 초등학교 1학년은 늘봄학교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교육부가 2025년 시행하려 했던 늘봄학교 시행을 1년 앞당겨 지난 24일 시행방침을 밝히면서 뒤늦게 준비에 나선 지역 교육청이 애를 먹고 있다. 교육부는 오는 3월 전국 2000개 학교에 우선 도입하고 2학기 전체학교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이지만 당장 지역 교육당국이 늘봄학교에 투입될 기간제 교원을 확보하지 못했다. 시교육청은 지난 16일 2024 늘봄학교 기간제교원 채용 공고를 올렸지만 모집정원인 2...
2024.01.31 17:27올해 대학입시 정시 원서접수 결과 정원을 채우지 못하거나 지원자가 한 명도 없었던 학과가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대학이 변해야 한다는 지적은 오래전부터 제기돼 왔지만 충격적인 결과다. 정원을 줄이고, 대학 스스로 경쟁력을 높이려는 교육개혁이 시급한 때다. 30일 종로학원이 일반대 190개교의 올해 정시 원서접수 결과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모집정원을 채우지 못한 학과가 나온 대학이 35곳으로 집계됐고, 34곳이 지방대였다. 특히 광주의 경우 6개교 36개 학과가 신입생을 채우지 못했다. 무안 초당대 치위생학과와 광주 송원대 한국어교육과 등 5개 학과는 지원자가 아예 없었다고 한다. 정원 미달 학과 가운데는 첨단분야 전공도 포함돼 있었다. 광주 호남대 AI융합대학은 114명 모집에 70명이 지원하는 데 그쳤다. 나주 동신대 배터리공학과는 27명을 선발하는...
2024.01.30 17:30광주의 불투수면 비율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아 침수·가뭄 피해 예방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불투수면은 콘크리트나 아스팔트 등으로 포장돼 빗물이 스며들지 못하는 도로, 보도, 주차장 등이 해당한다. 불투수면이 많으면 집중호우 시 저지대 침수 피해가 발생하기 쉽고 오염물질이 하천에 유입되거나 지하수 생성에도 어려움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의회 박미정 의원은 30일 광주시 기후환경국 업무보고에서 “광주의 불투수면율은 25%로, 전국 7대 특·광역시 중 서울 52.32%, 부산 28.18%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고 밝혔다. 광주의 불투수면율은 25%로, 전국 7대 특·광역시 중 서울 52.32%, 부산 28.18%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인천은 21.63%, 대구 21.38%, 대전 20.69%, 울산 14.56% 등을 기록했다. 광주는 지난 2020년 ‘50...
2024.01.30 17:30전남도가 아열대 지역에 서식하는 맹그로브 숲을 전남 해안에 인위적으로 조성하겠다고 한다. 탄소 흡수 능력이 뛰어난 맹그로브 숲으로 탄소중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것이 전남도의 설명이다.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숲과 나무의 육성이 꼭 필요하다. 그렇다고 맹그로브 못지 않는 다양한 탄소흡수 능력을 지닌 토종식물을 외면하고, 위해성이 증명되지 않는 외래종을 굳이 도입하겠다는 것은 문제다. 가시박부터 돼지풀, 핑크뮬리까지 자치단체가 무분별하게 도입하거나 의도하지 않게 국내로 유입된 외래식물은 생태계를 파괴하는 주범이다. 토종식물에 미치는 악영향도 크다. 환경부에 따르면 대표적인 생태계교란 야생식물인 돼지풀은 광주 지석천과 영암 서광목장 등 전국 15개 지역에 분포하며 토종 생태계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가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외래종 퇴치를 위해 적지 않은 예산과 인력을...
2024.01.29 17:25검찰이 KIA타이거즈 김종국 감독과 장정석 전 KIA 단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현직감독이 ‘구속기로’에 놓이면서 KIA타이거즈가 시즌 출항전부터 휘청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는 지난 24일 배임수재 등 혐의로 김 감독과 장 전 단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9일 밝혔다. 두 사람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30일 오전 10시께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배임수재는 업무에 관한 부정한 청탁을 받고 재산상 이익을 취했을 때 적용되는 죄목이다. 검찰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수사 의뢰한 장 전 단장의 ‘선수 뒷돈 요구’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추가 혐의를 확인했다. 앞서 KBO는 장 전 단장이 협상 과정에서 포수 박동원(현 LG트윈스)에게 뒷돈을 요구했다는 신고를 접수해 지난해 4월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박동원에 대한...
2024.01.29 17:25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진하는 신당 ‘새로운미래’가 지난 27일 광주에서 광주시당 창당대회를 열고 총선 채비에 나섰다. 28일에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이 주축인 미래대연합과 가칭 개혁미래당을 공동 창당하기로 합의했다. 명분이나 실리를 떠나 민주주의 실종과 정치 양극화가 불러온 야권의 분열이 안타까운 일이다. 야권 분열은 변화와 혁신이라는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한 민주당이 가져온 당연한 결과다. 당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폐쇄적인 당 운영과 사법리스크로 리더십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광주시당 창당대회에서 광주시당위원장에 선출된 정남준 위원장이 “기존 정당들이 국민 기대와 눈높이에 부응하지 못한 채 실망스러운 자태만 보여주고 있다”며 “정치권에 대한 실망과 배신감이 쌓여가고 있다.”고 한 이유다. ‘민주 성지인 광주에...
2024.01.28 17:30오는 4월 총선에서 첫 투표를 행사하는 청소년 유권자들에 대한 선거교육이 절실하지만 선거를 앞두고 진행되는 교육이 자칫 과도한 정치 개입이나 편향적 의식을 주입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치교육이 특정시기가 아닌 정치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가이드라인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4월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유권자는 선거일 기준 만 18세로, 2006년 4월 11일에 태어난 사람까지 투표할 수 있다. 이번 청소년 유권자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으나 지난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54만 8986명이었으며 투표율은 67.5%를 기록했다. 광주시·전남도교육청은 예비 유권자들을 위한 ‘참정권 교육’ 조례를 제정해 선거에 대한 기본 정보를 알리고 있다. 하지만 학생들 사이에서는 참정권 교육이 아쉽다는 분위기다. ...
2024.01.28 17:29광주와 대구를 철도로 연결하는 ‘달빛고속철도 특별법’이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지난 2017년 영·호남 상생협력 공약으로 채택된 지 7년여 만이다. 총연장 198.8㎞의 달빛철도가 오는 2030년까지 계획대로 개통되면 광주와 대구 사이의 거리는 1시간 대로 줄어든다. 광주시와 대구시, 광주상공회의소 등도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국토 균형발전의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라며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이번 특별법이 광주와 대구의 공동발전과 함께 국토균형발전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달빛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을 재석 216인 중 찬성 211인, 반대 1인, 기권 4인으로 의결했다. 이번 특별법은 광주와 대구를 연결하는 달빛철도를 신속하고 원활하게 건설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신...
2024.01.25 17:35정부가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휴업일을 공휴일에서 평일로 변경한 가운데 광주시가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휴업 기존 방침을 유지키로 했다. 정부의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휴업 폐지 발표로 한숨이 컸던 광주지역 소상공인들이 근심을 조금이나마 덜게 됐다. 최근 국무조정실은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을 공휴일로 설정하도록 한 원칙을 폐기하고, 평일에 휴업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현행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르면, 대형마트는 자정부터 10시까지 영업을 할 수 없고 월 2회 의무 휴업을 실시하되 공휴일 휴무가 원칙이다. 아울러 해당 시간엔 온라인 배송도 할 수 없었다. 이에 대해 정부는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을 공휴일에서 평일로 전환하고, 영업 제한 시간 중 온라인 배송도 가능하도록 유통법을 개정한다는 방침이다. 정부의 이번 정책은 소상공인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않은 성급한 결정이라는 점에서 ...
2024.01.25 1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