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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 15일 발표한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예정지) 선정에서 광주는 338만㎡(100만평) 규모의 미래자동차 산단이, 전남은 고흥에 173만㎡(52만평) 규모의 우주발사체 국가산단이 포함됐다.광주시와 전남도 모두 겉으론 미래 지역을 살릴 성장 거점을 마련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지만 속으론 우려감이 큰 상황이다. 광주·전남이 지역상생 1호 사업으로 반도체 특화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수도권에 반도체 몰아주기를 선언했기 때문이다.경기도 용인일대 710만㎡에 조성될 국가첨단산단후보지에 300조원을 투입해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해 판교~기흥~화성~이천~용인~평택을 잇는 기존 반도체 산업 벨트와 연계해서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로 육성한다는 것이다.국가첨단산단만 지정된 광주와 전남을 비롯한 비수도권 지역에선 이같은 정부 ...
2023.03.19 17:24광주ㆍ전남연구원이 통합 8년만에 재분리가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와 전남도가 16일 각각 개최한 공청회에서 분리를 놓고 패널간 찬반의견이 팽팽하게 맞선 것으로 나타났다. 찬성하는 쪽은 “통합 운영후 연구 역량이 떨어지고 시너지효과가 미흡했다”고 주장한 반면,반대하는 쪽은 “시·도 연계 협력 강화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동시간대에 열린 ‘연구원 운영 효율화 방안’ 공천회에서 광주시와 전남도는 기조발제를 통해 연구원 분리쪽에 힘을 실었다. 장헌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2015년 통합 이후 연구원 1인당 연평균 연구 실적이 통합 전 대비 11% 감소했고, 구(舊) 전남연구원에 대비할 경우 21.1% 줄었다”고 밝혔고,배일권 광주시 기획조정실장은 “대도시 행정 광주와 중소도시·농어촌 중심 전남의 정책과제 동시수행에 한계가 있고,대도시 광주 여...
2023.03.16 18:13오는 20일부터 정부가 대중교통 이용시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기로 했다. 단계적 일상회복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반가운 일이다. 하지만 코로나 19가 완전히 소멸된 것이 아닌 데다, 감염병에 걸리기 쉬운 환절기 위생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 재 확산 우려가 높다. 자신의 건강은 자신이 지킨다는 ‘마지막 경각심’이 필요하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15일 버스와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 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병원과 일반 약국 등 감염취약시설의 마스크 착용 의무는 유지된다. 고 위험군과 유증상자의 마스크 착용도 권고된다. 1단계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이후 코로나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지난 1월 30일 1단계 조정 이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2월 첫째 주 1만 6103명에서 3월 둘째 주 1만...
2023.03.16 18:13오늘부터 이틀간 일본 도쿄를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에 나선다.정상회담을 앞두고 가진 일본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15일 보도)에서 윤 대통령은 논란이 된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제3자 변제안’이 자신의 생각이었음을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내가 정치에 발을 들여놓기 전부터 강제징용 해결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 제3자 변제안이 합리적이지 않을까 생각했다. 내가 취임한 이후로 이 부분을 (대통령실 국가) 안보실과 외교부에서 진행해 왔다”고 말했다. 이는 피해 당사자들이 거부하고 야당이 ‘굴욕외교’라고 비판하는 정부의 강제 징용 해법이 처음부터 대통령 의중대로 밀어붙인 결과임을 스스로 인정한 셈이다. 정부가 강제동원 피해자 및 전문가 등 각계 각층의 의견을 듣고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혀온 것이 무색해진 순간이다...
2023.03.15 18:46광주시가 미래차 국가산단 신규 유치에 성공했다. 고흥에는 우주발사체 단지가 들어선다. 자동차는 이제 내연기관에서 전기와 수소, 자율주행차가 중심인 미래차로 대전환을 시작했다. 우주발사체산업도 세계를 선도할 미래 먹거리로 손색이 없다. 지역균형발전 측면에서 반도체 국가산단이 수도권에 집중된 것은 아쉽지만 광주시와 전남도가 주력인 인공지능(AI)과 모빌리티 산업, 우주발사체 조립의 선도지역으로 첫 걸음을 내디딘 것은 환영할 일이다. 15일 국토교통부 등이 최종 후보지로 지정한 미래차 국가산단은 광주 광산구 삼도동 빛그린국가산단 인근에 330만㎡ 규모로 조성된다. 이곳에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차 등 광주시가 계획한 미래차 산업이 집적된다면 광주는 사양길에 들어선 내연기관 차산업을 대체할 대한민국 제1의 미래차 산업 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다. 고흥 봉래면 외나로도에 조성될 고흥...
2023.03.15 18:45새 정부 들어 5·18광주민주화운동을 폄훼하고 왜곡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1980년 광주에서 일어난 신군부의 민간인 학살은 우리 현대사에서 가장 비극적인 사건이다. 5·18민주화운동이 일어난 지 올해로 43년. 그동안 진상규명이나 책임자 처벌, 명예회복까지 5·18과 관련된 숙제는 하나도 해결되지 않았는데 5·18의 정신을 후퇴시키는 일부 인사의 그릇된 인식이 잔인하고 야만적이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지난 12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진행하는 행사에서 5·18광주민주화운동 정신을 헌법 전문에 적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선거 과정에서 득표를 위한 ‘립서비스’ 였다는 것이다. 비굴하고 천박하기 이를 데 없다. 13일에는 김광동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장이 국회서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북한의 개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을...
2023.03.14 17:46광주시가 심각한 가뭄으로 식수원이 부족하자 영산강 물을 수돗물로 공급하고 있는 가운데 영산강 유역 논에서 생산한 쌀에서 녹조 독성 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됐다는 환경단체의 조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광주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영산강 물을 끌어다 재배한 쌀에서 발암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고 주장했다.같은날 서울에서도 환경운동연합, 낙동강네트워크, 대한하천학회, 이수진(더불어민주당·비례) 국회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낙동강·영산강 인근에서 구매한 쌀 시료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해 9~11월 낙동강 중·하류 권역 20개, 영산강 하류 3개 등 23개 쌀 시료(백미·현미 시료당 5㎏)를 대상으로 이승준 부경대 식품영양학과 교수팀이 조사한 결과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낙동강 시료 20개 중 6개, 영산강 시료 3개 중 1...
2023.03.14 17:46완공후 안전성 문제로 개통이 지연된 광주 제2순환도로 지산나들목(IC) 진출로가 진출 실패율과 사고 위험이 모두 매우 높은 것으로 전문 용역 결과 드러났다.또한 대체 방안으로 거론됐던 우측 진출로 역시 사고 위험성이 높게 나타나 지산IC는 전면 백지화가 불가피해졌다. 80억원대의 예산 낭비를 둘러싼 책임 논란은 피할 수 없게 됐다. 서울시립대 산학협력단은 13일 광주시청에 열린 ‘지산IC 진출로 교통사고 예측 및 위험도 평가 최종 용역 결과 보고회’를 가졌다.이날 발표된 용역 결과에 따르면 운전자 가상현실(VR) 주행실험 결과,비교 분석된 지산IC의 네가지 대안 진출로의 진출 실패율이 일반적 진출로 대비 2.4∼8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우측 진출로의 진출실패율이 35%로 좌측진출로의 실패율 40%와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됐다.이와 관련 강기정 광주시장은 “결국 왼쪽이든 ...
2023.03.13 18:29정부의 수도권 공공기관 제2차 지방이전 추진에 맞춰 광주시와 전남도가 본격적인 유치전에 나섰다.국토교통부는 올해 주요 업무보고에서 공공기관 2차 이전계획을 상반기중 마련하고 하반기부터 이전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힌데 따른 것이다.광주시와 전남도는 유치 활동을 구체화했다.광주시는 한전인재개발원,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등 35개 기관을 유치 대상에 올렸다. 전남도는 전국 최대 규모인 농수산업 및 에너지산업과 관련된 기관이 최우선 목표다. 농협중앙회·농협은행, 수협중앙회·수협은행, 지역 난방공사 등 50여 개를 유치 대상 기관으로 선정했다. 전남도는 지난달 국회에서 토론회를 열고 지역 국회의원과 함께 농·수협의 주된 사무소 소재지를 서울에 두도록 한 농·수협법 개정안 발의를 주도했다. 광주시는 지난 9일 국회에서 지역 국회의원들과 ‘국가 공공기관 유치 시즌2 전략 회의’를 열어 유치 ...
2023.03.12 21:53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만들어진 ‘민식이법’이 시행된 지 3년이 흘렀지만 어린이 교통사고는 여전히 줄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식이법’은 학교 앞 횡단보도에서 과속 차량에 치어 숨진 어린이의 희생을 계기로 만들어진 법이다. 관련법에 따라 차량 제한 속도가 하향 조정되고 신호등과 횡단보도 등 안전시설이 늘었지만 단절된 보행로와 과속·주정차 차량 등이 등·하굣길 어린이의 안전을 여전히 위협하고 있다.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광주 지역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내 교통사고는 최근 5년간 연평균 45.5건에 이른다. 연도 별로는 2018년 28건, 2019년 40건, 2020년 47건, 2021년 63건, 2022년 49건이다. 지난 2020년 민식이법 시행 이후, 스쿨존내 교통사고가 법 시행 전보다 되레 늘어나고 있는 셈이다. 특히 13세 미만 어린이 교통사고는 2020년 16...
2023.03.12 21:53감사원이 문재인 정부 국정 과제로 추진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한전공대)설립 과정에 대한 감사에 들어가자 광주시와 전남도,나주시등 지자체와 지역 정치권이 ‘정치 감사’, ‘표적 감사’라고 주장하며 발끈하고 나섰다. 전남도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 8일 전남도를 시작으로 이달말까지 나주시, 한국전력공사, 산업통상자원부, 교육부 등에 대한 감사를 벌일 계획이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를 통해 △대학부지 설립 과정의 불투명성△대학 부지를 제공한 부영주택에 대한 특혜 의혹 여부 등을 들여다볼 것으로 전해졌다.보수단체인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과 신자유연대는 지난해 11월 한전공대 설립 적법성과 전력산업기반기금 지출 적정성에 대한 공익 감사를 청구한 바 있고 현정부 출범후 그간 감사원이 보여준 행보를 고려할때 이번 감사는 충분히 예상됐다.이번 감사원의 감사에 대해 광주시와 전남...
2023.03.09 17:51지역 시민 단체가 9일 일본 후쿠시마 핵 발전소 사고 12주년을 앞두고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 방출에 적극 대응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전남도는 부산과 경남 등 방사능 오염수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5개 자치단체와 수산물 안전을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방사능 오염수의 방류가 현실이 되면 3면이 바다로 둘러 쌓인 우리나라 수산업을 비롯한 관련 산업은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다. 늦었지만 당연한 일이다. 지난 2011년 3월 11일 후쿠시마 핵 발전소 사고가 발생한 지 12년이 지났다. 하지만 핵 사고 재앙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후쿠시마 핵 발전소 내 핵 연료 파편 수백 톤은 여전히 방사성 오염수와 핵폐기물을 만들어내고 있다. 녹아내린 핵 연료도 방사선 때문에 접근이 어렵다고 한다. 사정이 이런데도 일본 정부가 오는 6월 방사성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겠다는 것은 ...
2023.03.09 17:51광주·전남에서 유일한 국제공항인 무안공항이 제 역할을 못한다고 한다. 국제선 정기편이 단 하나도 없는 데다 국내선마저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코로나19 이전, 14개의 정기노선이 운항되고 한 해 이용객이 90만 명에 달했던 무안공항으로서는 안타까운 일이다. 무안공항에 따르면 현재 무안공항의 해외노선은 정기편이 아닌 전세기로만 베트남 나트랑과 다낭, 태국 방콕, 일본 오사카 등 5개국 7개 노선을 운항 중이다. 국내선 정기노선으로는 제주행 하나만 남아있다. 지난 달 무안공항을 이용한 여객도 3만여 명으로 지난 2개월 동안 92만 7000여 명을 기록한 김해공항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 정기노선마저 유치하지 못하고 있다. 참여정부 시절 노무현 전 대통령이 ‘큰 그림을 그리겠다’고 설립한 무안공항은 예산만 3000억 원이 넘게 투입됐다. 공항 활성화를 위해 개설한 무안-광...
2023.03.08 18:19교육부는 2025년 중앙 부처의 대학 재정지원사업 집행 권한을 광역 지방자치단체로 넘기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라이즈·RISE) 시범 운영 지역을 8일 발표했다. 당초 5개 지역을 선정하려 했으나 경남, 경북, 대구, 부산, 전남, 전북, 충북(가나다순) 7곳을 뽑았다.하지만 시범 운영 지역이 영남권에 치중된데다 합리성마저 결여돼 “호남 홀대”지적이 나오고 있다.특히 이번 라이즈 시범지역에서 광주시가 빠진 것은 유감이다. 광주시는 지역거점국립대를 비롯해 소재 대학이 많아 호남을 대표하는 광역시인점에서 더욱 그렇다. 영남권의 경우 울산을 제외한 전체 광역 시도가 선정된 점과 큰 대조를 이룬다.교육부는 비수도권 14개 시도 전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한 결과, 세종을 제외한 13개 시도가 지원했고,지자체의 시범 운영 의지와 대학 지원 역량을 중점적으로 고려해 7개 지역을 ...
2023.03.08 18:19여수시 남면, 돌산 등 해상 가두리 양식장의 물고기 폐사 원인이 ‘저수온’으로 판정돼 보상과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전수 피해 조사가 실시된다. 하지만 피해 어가중 저수온이라는 자연재해를 대상으로 양식수산물재해보험에 가입한 어가가 2어가에 그친데다 재난지원금 규모도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정부 차원의 정책 지원 확대가 절실하다.7일 여수시에 따르면 최근 발생한 양식 어류 폐사의 원인에 대한 유관기관의 합동조사 결과 , 가막만 남측해역의 저수온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기준 신고된 피해는 돌산과 화정, 남면의 64어가에서 참돔과 감성돔, 줄돔 등 어류 461만 4000만 마리가 폐사해 피해 금액이 92억 6700여만 원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한데 전체 피해 어가 중 2어가만이 재해보험에 가입될 정도로 보험가입률이 저조한데다 재난지원금을 받을 나...
2023.03.07 1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