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화운동 희생자들이 처음 안치된 광주 북구 망월동의 민족민주열사묘역 원형보존을 위한 첫 현장실사가 열렸다. 3일 5·18단체, 시민사회 등이 모인 민족민주열사묘역 성역화사업 추진협의체(협의체)는 광주시와 함께 망월동의 민족민주열사묘역 현장을 둘러보며 성역화 사업 내용을 주고받았다. 광주시와 협의체가 원형보존 목적에 공감하면서도 보존의 범위를 정하는 부분에서 입장차가 드러나 이견을 조율하기 위한 자리로 풀이된다. 광주시는 전체 묘역 5400여㎡ 중 열사들이 잠든 3400여㎡ 묘역 원형보존과 나머지 2000여㎡에 조성된 ...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2023.05.03 18:22오는 18일 열리는 제43주년 5·18민주화운동 국가기념식에 특전사 단체가 초청될 수 있다는 소식이 들리자 광주·전남 시민단체가 즉각 반발했다. 190여개 광주·전남 시민단체가 모인 오월정신지키기범시도민대책위원회(대책위)는 3일 언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국가보훈처에 5·18민주화운동 43주기 기념식에 대한민국 특전사동지회(특전사회) 초청사실 관계 확인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온라인 상에서 제43주년 5·18민주화운동 국가기념식에 특전사회를 초청해 행사를 진행한다는 내용이 퍼져있다”며 “초청 여부 확인을 ...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2023.05.03 17:505·18공법단체가 최근 광주에서 5·18 폄훼·왜곡 발언을 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고소했다. 2일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회장 황일봉)와 5.18민주화운동공로자회(회장 정성국) 등 두 공법단체는 이날 오전 11시 광주 북부경찰을 찾아 전광훈 목사를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왜곡 처벌법) 위반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했다. 고소장에는 ‘5·18 광주 사태는 북한 간첩이 선동한 폭동이라는 허위 주장에 심각한 명예훼손을 당했다. 정당한 헌법 수호와 민주주를 위해 몸을 던져가며 항쟁을 해온 5·18민주화운...
정성현 기자·박소영 수습기자2023.05.02 18:382023 광주인권상 수상자로 홍콩의 인권변호사 ‘초우항텅’이 선정됐다. 2일 2023 광주인권상심사위원회는 천안문사건 희생자 추모 촛불집회를 주최하며 홍콩 민주주의 투쟁을 이어온 홍콩시민지원애국민주운동연합회(연합회)의 부주석인 초우항텅을 2023 광주인권상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천안문사건은 1989년 중국 톈안먼(천안문)에서 중국 정부가 정권에 투쟁하는 시민들을 무력으로 진압해 30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일이다. 이후 연합회는 천안문사건의 희생자를 추모하는 세계 최대의 촛불집회를 주최했으며 초우항텅도 2016년부터 2...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2023.05.02 18:385·18단체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왜곡발언에 대해 크게 반발하며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5·18기념재단(5·18재단)과 공법단체(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공로자회, 유족회)는 지난달 28일 입장문을 통해 “전광훈 목사는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왜곡을 당장 중단하고 무릎 꿇고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전 목사는 지난달 27일 광주역 광장에서 5·18 북한 간첩 개입, 5·18 헌법 전문 수록 반대, 헬기사격 부인 등을 주장했다. 이에 5·18재단과 공법단체는 “광주역 광장은 1980년 5월 20일 밤 계엄군의 집단 발포로...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2023.05.01 18:35광주·전남 시민단체가 5·18민주화운동 역사왜곡을 방지하고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190여개 단체가 모인 오월정신 지키기 범시도민 대책위원회(대책위)는 지난 26일 전일빌딩 9층 다목적강당에서 ‘5·18 역사왜곡 대응 및 역사정의 실현을 위한 특별 좌담회’를 개최했다. 좌담회에는 정영일 대책위 상임대표를 좌장으로 뒀으며, 김동춘 성공회대 NGO대학원장의 발제를 토대로 노영기 조선대 기초교육대 교수, 박대수 대책위 공동실행위원장, 이재의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전문위원, 정다은 광주시의...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2023.04.27 18:27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광주에서 5·18민주화운동을 왜곡·폄훼 발언을 해 5월 단체가 고발에 나선다. 5·18기념재단은 전 목사를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수사기관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27일 밝혔다. 전 목사는 이날 오후 광주 북구 광주역 광장에서 ‘자유마을을 위한 전국순회 국민대회’를 열어 5·18이 북한의 소행 등이라는 왜곡·폄훼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연설 도중 미 정보기관인 CIA의 비밀보고서에서 발췌했다며 5·18 당시 계엄군의 발포 명령이 없었다거나 5·18이 북한 간첩과 김대중 전 대통령...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2023.04.27 18:275·18기념재단(이사장 원순석)이 오월학교 연수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재단은 지난 8일 영남대 예비교사 및 청년 오월학교, 은빛참교사회 오월학교를 시작으로 ‘민주역사교육활동가 오월학교’, ‘전국 초등교사 오월학교’를 연이어 진행했다. 특히 ‘민주역사교육활동가 오월학교’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와 공동으로 기획하고 지역별 민주화운동 유관단체(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제주4·3평화재단)가 함께 진행하는 1년 연수 프로그램이다. 이 연수는 광주지역 30·40대 교사 30명을 대상으로 5·18민주화운동 및 민주화운동 역사에 대한 관...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2023.04.25 18:37대한민국 특전사동지회(특전사회)가 진상규명을 위한 민간조사위를 출범했다. 특전사회는 24일 오후 2시 광주 서구 5·18기념문화센터에서 5·18민주화운동의 아픈역사를 바로잡고 광주시민들에게 용서와 화해를 구하기 위한 ‘특전사 5·18 자체조사위원회(특전사조사위)’를 꾸린다고 밝혔다. 최병관 특전사조사위원장은 “국가를 수호하고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할 최정예 특전부대요원들이 43년전 5·18 당시 계엄군으로 출동해 광주시민과 전남도민을 비롯한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깊은 상처를 남겨 드리게 돼 특...
김혜인 기자 2023.04.24 17:125·18당시 3공수여단 소속으로 상황실장으로서 활동한 최명용 소령이 광주시민에게 사죄와 함께 당시 계엄군의 활동에 대해 증언했다. 그러나 상황실로 보고되지 않은 항쟁현장에 대해서는 ‘모른다’는 답변만 내놓아 아쉬움을 사기도 했다. 이에 대한민국 특전사동지회(특전사회)는 내부적으로 조사를 진행해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20일 광주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회장 황일봉), 5·18민주화운동공로자회(회장 정성국), 대한민국 특전사동지회(총재 최익봉)는 광주 서구 5·18기념문화센터 대동홀에서 ‘오늘의 증언이 5 18 진상규명의...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2023.04.20 18:31제43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행사위)가 오는 5·18민중항쟁 43주기를 기념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돌입했다. 행사위는 △완전한 진상규명과 올바른 정신계승 △정전70주년, 다시 오월에서 통일로 △오월공동체정신으로 위기극복 △5·18 미래세대에 대한 지지와 응원 등을 담은 내용으로 27개의 시민공모 사업을 추진한다. 총 27개의 사업 중 청소년·청년형은 18개, 누구나참여형은 9개로 △‘님을 위한 행진곡’ 플래시몹 제작 △각 동네 청소년들에게 민주인권음악교육 실시와 5·18역사현장 탐방 및 음악회 △5·18기념...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2023.04.17 19:265·18 폄훼·왜곡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광주를 찾아 사죄했지만 5월 단체들은 ‘당내 징계 수위를 낮추기 위한 정치쇼’라며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16일 5월 단체 등에 따르면 김 최고위원은 지난 14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비공개 일정으로 진행된 이날 참배에는 별다른 수행원 없이 항쟁 당시 시민군 상황실장 박남선씨 등 소수만 동행했다. 참배에 앞서 민주의문 방명록에는 ‘광주시민의 아픔과 민주영령님들의 희생을 늘 기억하겠습니다. 깊히(이) 사과의 마음을 전하...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2023.04.16 18:245·18 폄훼·왜곡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광주를 찾아 사죄했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14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영령들에 참배했다. 비공개 일정으로 진행된 이날 참배에는 별다른 수행원 없이 항쟁 당시 시민군 상황실장 박남선씨 등 소수만 동행했다. 참배에 앞서 민주의문 방명록에는 ‘광주시민의 아픔과 민주영령님들의 희생을 늘 기억하겠습니다. 깊히(이)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고 적었다. 헌화와 분향을 끝낸 김 최고위원은 민주묘지 내 열사 묘역을 20~30분가량 둘...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2023.04.15 17:455·18 정신계승을 위한 교육·홍보사업을 맡는 5·18민주화운동교육관(교육관)의 위탁운영자 우선협상대상자였던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부상자회)가 최종 불합격했다. 광주시는 교육관을 운영할 대상자를 다시 모집한다. 12일 광주시는 지난 1월 교육관 모집공고 결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부상자회가 최종 심의 결과 부적합하다고 결론내렸다. 광주시는 운영 대상자 최종 선정을 앞두고 부상자회에 두 차례 서류 보완을 요구하기도 했으나 교육관 활용과 전문성 강화 등에서 미흡한 부분이 많아 최종 불합격했다. 광주시는 5·18 민주화운동교...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2023.04.12 18:405·18민주화운동 당시 수배자를 숨겨줬다가 유죄판결을 받은 피고인이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 광주지법 형사1단독(하종민 부장판사)은 12일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시위를 주도한 수배자를 주거지에 숨겨준 사실로 유죄판결이 확정된 피고인 A씨에 대한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1980년 당시 대학생 수배자를 숨겨준 사실이 적발돼 징역 10월의 선고유예를 선고받았다. 광주지검 형사4부(임삼빈 부장검사)는 지난해 12월 22일 A씨에 대한 재심을 직권으로 청구하고 무죄를 구형했었다. 검찰은 과거사 사과의 후속 조치로...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2023.04.12 1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