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명의 시민에 5·18을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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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명의 시민에 5·18을 묻는다
5·18재단, 오월문제 시민토론회
22일 오전 11시 DJ컨벤션센터
'책임자 처벌’ 주제… 패널 모집
  • 입력 : 2023. 07.06(목) 17:58
  •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
5.18기념재단.
100명의 시민들이 모여 오월 관련 문제 해결 5원칙을 논하는 난상토론이 펼쳐진다.

5·18기념재단(재단)에 따르면 오는 22일 오전 11시부터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시민에게 묻는다. 오월문제 해결 5원칙’을 주제로 한 첫번째 토론회가 열린다.

앞서 재단은 올해 2월 19일 특전사 단체와 두 5·18공법단체(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공로자회)가 진행한 “용서와 화해를 위한 대국민 공동선언식” 행사를 계기로 지역 내 갈등이 고조된 상황 속에서 ‘진실과 책임’, ‘주체’에 대한 논의를 해나갈 시민 참여 공론장을 통해 ‘오월문제 해결 5원칙(진상규명, 책임자처벌, 명예회복, 배·보상, 기념사업)’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재단은 그 첫 단추로 시민 100명을 패널로 모집해 ‘책임자 처벌’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진행할 계획이다.

제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장을 맡았던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가 기조 발표를 맡으면서 시민사회(오월정신지키기범시도민대책위원회)와 특전사 단체 및 두 5·18공법단체의 입장차를 명확히 정리한 후 자유롭게 시민들이 발언할 수 있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토론회는 전국의 남녀노소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오는 12일까지 선착순으로 100명을 모집한다. 토론회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재단 5·18기념재단 홈페이지(518.org)에서 접수할 수 있다.

조진태 재단 상임이사는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과 생각이 공유되면서 5·18을 재정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