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마지막 수배자 故 윤한봉 선생 16주기 추모식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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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마지막 수배자 故 윤한봉 선생 16주기 추모식 거행
24일 국립5·18민주묘지서 엄수 예정
  • 입력 : 2023. 06.22(목) 17:16
  •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
5·18의 마지막 수배자 故 윤한봉 선생
‘5·18의 마지막 수배자’ 故 윤한봉 선생의 제16주기 추모식이 열린다.

22일 합수윤한봉기념사업회는 오는 24일 오전 11시부터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 민주묘지에서 제16주기 추모식을 연다고 밝혔다.

추모식은 김은경 이사장의 인사말, 송경용 늦봄문익환기념사업회 이사장의 추모사로 시작해, 박관서 한국작가회의 사무총장의 추모시 낭독, 내벗소리 민족예술단의 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특히 세계평화운동 방향 모색을 위한 김종대 전 국회의원의‘한반도 평화와 국제관계’를 주제로 하는 시국강연이 함께 열릴 예정이다.

윤 선생은 5·18 주모자로 수배를 받던 중 1981년 4월 미국으로 밀항해 재미한국청년연합(한청련)을 조직했다. 한청련은 1980~90년대 5·18항쟁 진상 알리기 등 오월 정신 계승과 한국 민주화운동을 지원하는 활동을 꾸준히 펼쳤다. 한청련은 1989년 문규현 신부와 통일운동가 임수경씨를 평양에 파견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국제대행진을 주도한 바 있다. 1993년 5월 귀국한 윤한봉 선생은 5·18기념재단 설립에 힘을 쏟았으며, 2007년 6월 수감과 도피 후유증으로 발생한 폐기종으로 숨졌다.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