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3주년 5·18민주화운동 정부 기념식이 삼엄한 경비 속에 펼쳐진다. 18일 광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부터 기념식이 열리는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 기동대 41개 중대 등 5000여명을 배치했다. 일선 경찰서 형사·강력·정보과 경찰관과 대통령실 근접 경호 인력까지 포함하면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민주묘지 초입부터 민주묘지 민주의 문까지 1m 간격으로 경력을 배치했다. 이날 민주묘지 입구 주변엔 5·18 일부 단체와 보수단체, 노동단체 집회도 예고돼 있어, 경찰...
이주영 기자2023.05.18 08:54“코로나 종식 선언 후 열린 5·18민주화항쟁 전야제라 새롭네요.” ‘오월의 정신을, 오늘의 정의로’라는 주제로 열린 5·18민주화항쟁 43주년 기념행사인 전야제가 17일 오후 7시부터 9시30분까지 열렸다. 이번 행사는 ‘끝까지 우리들은 정의파다’라는 하나의 총체극으로 이뤄졌으며 판소리, 난타, 풍물패 등 다양한 공연으로 진행됐다. 총체극은 △지금 이곳, 광주다(서장)△우리가 원하는 세상이란?(1장)△저승에서 도망친 정연(2장)△예향, 예술의 도시(3장)△미향, 맛의 도시(4장)△의향, 정의 도시(5장)△대동 ...
김혜인 기자·박소영 수습기자·전해연 인턴기자2023.05.17 22:475·18민주화운동 43주기를 맞아 17일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열린 오월시민난장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전두환씨의 손자 전우원씨부터 9살 어린이까지 남녀노소 시민들이 모여 오월정신을 나눴다. 특히 코로나19 종식 선언 이후 처음 열린 5·18 전야 행사여서 많은 시민들이 참여했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시작한 오월시민난장은 23개의 다양한 체험 부스가 있는 오월마당과 6개의 오월공연으로 이뤄졌다. 차량이 통제된 금남로에는 부스나 공연에 참여하기 위한 수많은 시민으로 북적였다. 어린 자녀를 데리고 온 부모부터 체험학습...
박소영 수습기자·전해연 인턴기자2023.05.17 20:145·18 민주화운동으로 희생된 영령들을 추모하는 5·18 민중항쟁 추모식이 오월 공법단체(부상자회·공로자회·유족회) 내부 갈등으로 반쪽짜리 행사가 됐다. 17일 ‘오월의 정신을 오늘의 정의로’ 기조로 열린 5·18 민중항쟁 제43주년 추모식이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엄수됐다. 국가 기념식과 별개로 5·18 유족회가 주관해 매년 열리는 추모식은 1부 희생자 추모제와 2부 추모식으로 나눠 개최됐다. 참석자는 5·18 유족·정치·시민단체 등 700여 명이다. 당초 1부 희생자 추모제는 양관석 5·18 유공...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2023.05.17 19:052023 광주인권상 수상자로 초우항텅 홍콩 인권변호사와 이란교사노동조합위원회를 선정한 것에 대해 중국과 이란이 반발했지만 5·18기념재단은 “불필요한 개입”이라며 철회하지 않을 것을 단호하게 밝혔다. 17일 5·18기념재단(재단)에 따르면 지난 12일 주한이란이슬람대사관(이란대사관)으로부터 “5·18기념재단의 이란교사노동조합위원회에 대한 특별상 수여를 강력하게 규탄한다”는 입장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란대사관은 “이번 인권 특별상 수여는 일부 악명높은 하찮은 개인과 단체를 지지함으로서 예전부터 대한민국과 우호 관계를 유지해 오...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2023.05.17 18:351980년 5월18일 아침, 전남대 정문 앞에서 전개된 학생시위는 5·17조치로 인해 시작된 국가폭력에 처음으로 저항하며 항쟁에 불길을 지폈다. 특히 지역 대학생들은 5·18민주화운동의 불쏘시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생명의 위험을 무릅쓴 덕에 5·18민주화운동은 우리 현대사에서 가장 빛나는 민주화운동 중 하나로 평가받게 됐다. 최정기 전남대 사회학과 교수는 ‘민주화프레임과 학생운동네트웍, 그리고 5·18민중항쟁 - 1980년 전남대 학생운동 사례를 중심으로’ 논문에서 “전남대 학생운동은 5·17조치 후의 상황에서는 전국...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2023.05.17 18:3580년 5월 민주화를 위해 투쟁하다 희생당한 영령들을 기리는 43번째 추모식이 거행됐다. 유족 및 주요 인사들은 ‘5·18 헌법 수록’을 한목소리로 염원했다. 고 전두환씨의 손자 전우원씨도 추모식에 참석해 유족들을 향해 ‘죄송하다’며 거듭 고개를 숙였다. 17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5·18민주화운동 제43주년 추모식이 열렸다. 추모식에는 유족 및 오월3단체(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와 정부 주요 인사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추모식에서는 ‘오월 헌법 수록’을 요청하는 유족 및 정부 인...
정성현 기자·강주비 기자·전해연 인턴기자2023.05.17 18:24그해 봄도 꽃은 피었다. 광주를 감싸는 무등산은 온통 녹색으로 물들었고 전남도청에도 완연한 봄 햇살이 내렸다. 광주와 전남은 독재자의 죽음 이후 맞이할 민주주의에 대한 희망으로 가득 찼다. 새로운 세상에 대한 열망. 이유 없이 끌려가지 않고, 차별당하지 않고, 세금이 제대로 쓰이며, 보다 공정한 기회가 주어지는 것, 그리고 지금보다 나은 삶을 사는 것을 바랐다. 그렇게 목놓아 희망을 외쳤던 1980년 광주의 봄. 금남로에 사람들의 핏자국이 꽃잎처럼 뿌려졌다. 거리는 온통 녹색의 군복으로 가득했고, 그들 옆으로 ...
노병하 사회부장2023.05.17 18:17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5·18 조사위)가 확보한 계엄군들의 증언을 통해 전두환씨가 회고록을 통해 밝혔던 내용이 상당수 거짓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박경석 당시 육군본부 인사참모부 차장은 “발포 명령은 문서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사실상 전두환의 지시라는 것에 대해서는 동감한다. 발포는 보안사 계통에서 지시가 내려간 것이다”라고 진술하면서 전씨의 ‘자위권 발동’이라는 주장을 뒤집었다. 5·18 조사위는 발포 지휘계통에 관해 군 수뇌부 70여명을 대상으로 유의미한 증언을 확보, 1980년 광주에서의 발포책임이...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2023.05.17 18:09문재인 전 대통령이 5·18민주화운동 43주년을 하루 앞둔 17일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그가 퇴임 후 5·18민주묘지를 참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의 광주 방문 역시 대통령 임기 중이던 2021년 4월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준공 행사 참석 이후 2년여 만이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김정숙 여사와 함께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를 방문해 헌화·분향한 뒤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5·18민주항쟁에 크게 빚졌다”고 밝혔다. 이어 “5·18민주항쟁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뿌리가 됐다”며 “5·18...
김해나 기자 haena.kim@jnilbo.com2023.05.17 17:15광주시와 전남도가 5·18 민주화운동 관련 사적지를 각각 32곳·29곳을 선정, 관리해 오고 있다. 많은 이들은 80년 5·18민주화운동 하면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과 광장, 전일빌딩, YMCA·YWCA, 전남대 정문 정도만 기억하고 있다. 5·18 43주년을 맞아 이돈삼 광주·전남 5·18 사적지 안내·역사 해설사의 도움으로 5·18 사적지를 소개한다. ●사적1호 전남대학교 정문 (북구 용봉로77) 한국 민주주의 역사에서 찬연히 빛나는 5·18민주화운동이 시작된 곳이다. 80년 5월 18일 오전 10시 교문...
2023.05.17 14:1280년 5월21일 석가탄신일 옛 전남도청 앞에서 시민을 향한 공수부대의 집단 발포가 있던 날이다. 오후1시, 어디선가 흘러나온 애국가와 함께 금남로에서 도청으로 진출하려는 시민들을 향해 계엄군이 총을 난사했다. 우리 군대가, 우리 국민에게 총을 쏜 것이다.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병원은 부상자와 시신으로 넘쳤다. 시민들이 무장을 한 계기다. 시민들은 나와 가족, 이웃을 지키기 위해 손에 무기를 들었다. 나주, 화순, 영암 등지 경찰서와 예비군 탄약고에서 무기를 꺼냈다. 시민군이 결성됐다. 시민군과 계엄군의 공방이 시가전 양...
박간재·조진용 기자 2023.05.17 14:035·18민주화운동이 추구한 민주, 인권, 평화의 정신을 실현하고, 5·18을 세상에 알린 독일인 영상기자 힌츠페터의 기자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힌츠페터 국제보도상’이 2023년 수상자를 찾는 대장정을 시작한다. 2023 힌츠페터국제보도상조직위원회는 16일 광주 서구 5·18기념문화센터 오월기억저장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국제공모, 시상식, 특별행사 계획을 발표했다. 5·18기념재단과 한국영상기자협회가 주최하고, 광주시가 후원하는 힌츠페터 국제보도상은 경쟁 3부문, 비경쟁 1개 부문 등 총 4개 부문을 공모한다. 수상...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2023.05.16 18:46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조사위)가 16일 발표한 해남 백야리 예비군 훈련장에서 신원 미상의 유골 3구 발굴에 대해 5·18 당시 해남 곳곳에서 31사단의 총격으로 사망한 민간인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조사위에 따르면 1980년 5월21일부터 23일까지 해남 일대에는 육군 31사단 8539대 제2대대(해남대대) 계엄군이 봉쇄 작전 임무 수행하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무차별 발포로 최소 3명에서 7명의 민간인이 사망하는 등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조사위에 따르면 당시 해남지역 시위대가 관내 계곡지서, ...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2023.05.16 18:46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조사위)가 5·18 당시 암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유골 9기와 헬기 사격을 뒷받침하는 헬기 사격 연습탄두 등을 찾아냈다. 또 계엄군과 목격자 등의 증언을 통해 민간인 400명 이상이 사상됐다는 점도 확인해 잔혹한 5·18의 실상을 다시 한번 증명했했다. ● 실탄 지급·암매장·헬기 사격 확인 16일 대국민보고회를 진행한 조사위에 따르면, 1980년 5월 광주에서 시위대의 차량 돌진 이전에 계엄군에게 실탄이 미리 지급됐다는 사실이 다수의 증언과 사진 등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고 전두환씨의...
송민섭·강주비 기자2023.05.16 1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