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5·18기념재단 "5·18 왜곡·폄훼 보도 인터넷 기자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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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일보]5·18기념재단 "5·18 왜곡·폄훼 보도 인터넷 기자 고발"
  • 입력 : 2024. 01.10(수) 18:17
  •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
5·18기념재단이 지속적으로 5·18민주화운동을 왜곡·폄훼하는 내용의 기사를 쓴 인터넷 신문 기자에 대한 고발장을 광주경찰에 제출하고 있다. 5·18기념재단 제공
5·18기념재단이 5·18민주화운동을 왜곡·폄훼하는 기사를 쓴 인터넷 신문 기자를 고발했다.

10일 5·18기념재단은 인터넷 신문사 소속 A기자를 5·18민주화운동등에관한특별법위반(허위사실유포 금지) 혐의로 광주경찰에 고발했다.

A기자는 ‘5·18진실 찾기’라는 제목으로 5·18을 왜곡·폄훼하는 특집 기사를 지난해 6월15일부터 12월20일까지 28차례 보도한 혐의다. 기사에는 ‘5·18은 민주화 운동이 아니라 폭동이다’, ‘5·18은 북한의 고도의 군사·정치적 책동에 의한 것이다’, ‘5·18 당시 계엄군에 의한 시민 살상은 없었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해당 기사는 인터넷 매체를 통해 공유·확산되고 있으며, 지난 2일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이 관련 인쇄물을 시의회 의원실에 배포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5·18기념재단 관계자는 “반복되는 5·18 왜곡·폄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끝까지 추적해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할 것”이라며 “5·18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사라질 때까지 관심을 기울여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는 5·18 북한군 침투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결론 내린 바 있다.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