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온라인 사기 범죄 ‘급증’...42만건 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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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소방
비대면·온라인 사기 범죄 ‘급증’...42만건 역대 최다
경찰, 다중피해사기 TF 가동
  • 입력 : 2025. 07.15(화) 10:14
  • 정유철 기자·연합뉴스
비대면 사기. 연합뉴스
비대면·온라인 거래가 일상화되면서 사기 범죄가 급증, 지난해 처음으로 42만건을 넘어섰다.

15일 경찰청에 따르면 2023년 사기 사건은 총 42만1421건으로 2021년 29만4천건에서 해마다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8545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투자리딩방, 노쇼 사기 등 신종 수법도 함께 늘고 있는 추세다.

경찰은 지난해 3월부터 10대 악성 사기를 집중 단속해 6만3272명을 검거, 이 중 4993명을 구속했다. 검거율도 60.3%로 전년보다 3.3%p 상승했다.

이에 경찰청은 이날 ‘다중피해사기 대응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켰다. TF에서는 △다중피해사기 전담수사팀 구성 △통합신고대응센터 확대

△국제공조 수사 실질화 △‘다중피해사기방지법’ 제정 추진 등을 논의했다.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은 “경제 피해를 넘어 사회 신뢰를 해치는 중대한 위협”이라며 경찰 역량을 총동원해 사기 범죄를 근절하겠다고 밝혔다.
정유철 기자·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