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토크 ‘살다 보면, 그럴 수도 있지’ 포스터. 광주청소년삶디자인센터 제공 |
이번 북토크는 ‘살다 보면, 그럴 수도 있지’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 자리에서 작가는 청소년기에 직접 겪었던 진로에 대한 압박, 또래와 다른 자신을 바라보며 겪은 심리적 불안 등 자신의 진솔한 고민을 나눈다. 나아가 자신만의 가치관과 신념을 확립하며 어려움을 극복해 낸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황 작가는 “학교를 그만둔 뒤 혼자서 하루 종일 집에 있거나 길게는 3개월 동안 밖에 나오지 않은 적이 있었다”며 “당시 진로·관계 등에 대한 불안과 고민을 글로 쓰며 이겨냈고, 나의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출판 소감을 밝혔다.
이 책에는 스스로 돌파구를 찾고자 노력했던 고민의 흔적이 남아있다.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묻고 답하며 써 내려간 글과, 자신에게 위로가 된 노랫말, 작가가 바깥세상에서 포착한 모습을 찍어 사진으로 남겼다. 특히 작가는 손으로 직접 바인딩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책을 만들었다. 종이책은 북토크 당일 삶디에 기증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작가가 쓴 문장과 사진을 활용해 만든 기념엽서를 참여자에게 증정하는 이벤트도 열린다. 17일까지 온라인 신청을 통해 참여자를 모집하며 자세한 사항은 전화(062-224-0542)나 인스타그램(@my_samdi)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