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여객기 참사에 '품위유지령'…"음주·모임 자제하고 추모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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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여객기 참사에 '품위유지령'…"음주·모임 자제하고 추모 동참"
국회, 상임위 일정 취소, 분향소 설치
  • 입력 : 2024. 12.30(월) 17:55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전남 무안 스포츠파크에 차려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합동 분향소에서 헌화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더불어민주당은 30일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참사로 인한 국가애도기간 중 모임·음주 자제 등 언행에 유의해달라는 지침을 내렸다.

김윤덕 사무총장은 이날 전국 시·도위원장 및 지역위원장을 대상으로 ‘국가애도기간 당 품위 유지 요청의 건’ 이란 제목으로 공문을 발송했다.

김 사무총장은 “지난 29일 발생해선 안 될 항공참사로 인해 전 국민적 비통함 속에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와 당직자, 당원은 내년 1월 4일까지 지정된 국가애도기간 중 당의 품위와 추모 분위기를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민주당이 내린 행동지침에는 지역행사 참석·발언 등 대외 활동을 가능한 자제하되, 활동 시 근조리본을 부착하고, 피해자 애도에 집중한 새해 메시지를 내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애도기간 중 정치 현안 활동을 포함해 모임과 음주를 자제하고 언행에 절대 유의해달라는 내용도들어었다.

시·도별 합동분향소 참배 등 국민적 추모 분위기에 동참해달라는 당부도 포함됐다.

한편 국회는 당초 이날 예정됐던 상임위원회 4개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12·3 계엄사태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첫 회의도 순연했다.

국회에는 희생자 추모를 위한 분향소가 설치됐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