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권영세 비대위’ 출범…첫 일정 무안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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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여, ‘권영세 비대위’ 출범…첫 일정 무안 방문
“최대한 협력” 유가족 위로
임이자·최형두 등 비대위원
  • 입력 : 2024. 12.30(월) 16:41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소속 행안위, 국토위원 긴급 현안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은 30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임명안을 의결하고 ‘권영세 비대위’를 출범시켰다.

지난 16일 한동훈 전 대표가 사퇴한 지 2주 만이다.

당 전국위원회는 이날 비대면으로 권 비대위원장 임명안에 대한 투표를 진행했다.

전국위원 787명 중 과반 이상인 546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486명이 찬성해 안건이 원안대로 의결됐다.

비상대책위원은 3선 임이자 의원과 재선 최형두 의원, 비례대표 초선 최보윤 의원, 초선 김용태 의원 등이 선임됐다.

당연직인 정책위의장은 4선 김상훈 의원의 유임이 결정됐다.

사무총장은 3선 이양수 의원이 맡았다.

전략기획부총장은 재선 조정훈 의원, 조직부총장은 초선 김재섭 의원이 임명됐다.

수석대변인은 초선 신동욱 의원이 맡게 됐다.

법률자문위원장은 주진우 의원이 유임됐으며 비대위 비서실장직에는 강명구 의원이 선임됐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취임 직후 무안공항을 찾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을 위로하고, 사고 수습 방안 등을 논의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참사로 인해서 희생된 179분 영령에 명복을 빈다”며 “희생되신 분들의 마지막 가는 길이라도 잘 가실 수 있도록 여러분의 몸과 마음을 추스르시고 힘을 내시라. 저희도 돕겠다”고 말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정부가 어려운 상황에 있지만 어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비롯해 정부의 모든 관계자가 사고 수습과 희생자의 마지막 가는 길을 잘 모시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도 중앙당 차원에서 최대한 협력하고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