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부터 화순 도곡농협 공선회에서 딸기를 공동 선별해 출하를 시작했다. 화순딸기는 지역 로컬푸드 35%,대형마트 35%, 도매시장에 30% 비율로 출하될 예정이다. |
15일 화순군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도곡농협 공선회에서 화순 딸기를 공동 선별하기 시작했다.
매일 1톤 이상의 화순 딸기가 로컬푸드로 35%, 이마트, 롯데마트 등 인근 대형마트에 35%, 도매시장·직거래에 30% 비율로 출하돼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올해 화순 딸기 출하는 육묘기인 5월부터 9월 정식기까지 지속된 고온으로 전년 대비 꽃눈분화도 약 2주 늦어져 본격 출하 일정이 지연됐다.
육묘 과정 중 고온 피해로 모종의 고사율이 30% 이상으로 많았고 모종을 밭에 심은 후에도 고온에 의한 시들음병 발생이 증가해 전년 대비 올해 화순 딸기의 수확량은 크게 떨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화순 딸기는 현재 화순군 31농가, 15.1㏊규모로 재배되고 있다.
화순 지역 농가들은 고품질 딸기 생산을 위해 천적을 활용한 해충방제, 이산화탄소 별도 공급, 꾸준한 컨설팅 교육을 통한 재배 기술 향상 등의 노력과 GAP인증을 통해 식품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
류창수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올해는 여름철 폭염과 늦가을까지 지속된 고온으로 농가들의 농작물 피해가 크다. 화순군은 고품질 딸기 생산을 위해 시설 온도 저감, 효과적인 환경제어 방안 제시, 병해충 방제 등의 기술 보급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화순=김선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