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한천농악보존회원들이 전수관 일원에서 한천농악을 선보이고 있다 |
12일 화순군에 따르면 이번 대동한마당은 2024년 무형유산 활성화를 위한 공개행사 일환으로 추진됐다.
지난 1월부터 한천농악 전수관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한천농악의 장단가락을 교육하고 한천농악보존회 회원과 한천 농악 가락을 전수한 각 농악단 회원, 지역민과 관광객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날 공연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자랑했다.
한천농악 전수관에서는 한천농악 가락을 활용하여 장구·다듬이·난타·북·꽹가리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주민들은 이를 통해 한천농악을 배우고 무형문화재 전승·보존의 중요성을 가슴에 새겨왔다.
이번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화순문화원·청풍면·능주면·동복면·사평면 등에서 농악패가 함께해 볼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했고 친목과 화합의 한마당 잔치를 펼쳤다.
한편 한천농악은 전남도 무형유산 제6호로 지정되어 화순은 물론이고 남도를 대표하는 농악으로 명성이 높다.
한천농악은 문화재로 지정된 지 40년이 넘은 유서 깊은 농악으로 급변하는 도시화 속에서도 한천농악의 원형을 잘 간직한 뛰어난 무형유산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화순=김선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