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 얼굴 딥페이크 합성 범죄…충주서 고교생 2명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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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소방
여학생 얼굴 딥페이크 합성 범죄…충주서 고교생 2명 입건
  • 입력 : 2024. 08.26(월) 18:00
  •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
충주경찰서 전경. 뉴시스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일명 ‘딥페이크’ 성범죄 사건과 관련해 충북 충주의 고등학생 2명이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충주경찰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허위영상물 등의 반포) 혐의로 모 고등학교 A(18)군 등 2명을 불구속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해 10월 같은 학교 여학생의 얼굴 사진을 찍은 뒤 이를 음란물과 합성해 또래들에게 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제작한 음란물을 친구들과 돌려본 뒤 삭제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퍼지고 있는 텔레그램 기반 딥페이크와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 등의 휴대전화를 압수한 뒤 디지털 포렌식 실시하는 등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음란물을 돌려본 학생들에 대한 추가 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학교 관계자는 “최근 피해 학생이 피해 사실을 인지하고 경찰에 신고했다”면서 “학폭위 전담조사관 면담을 여는 등 심의 절차를 거치는 중”이라고 말했다.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