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10일간 임시회 개회… 30건 안건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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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 10일간 임시회 개회… 30건 안건 처리
5개 상임위서 조례 및 동의안 상정
심철의·최지현·서임석 의원 '5분발언'
예결위원장에는 홍기월 의원 선임
  • 입력 : 2024. 08.26(월) 18:02
  •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
광주시의회가 26일 ‘제327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10일간의 회기에 들어갔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행정사무감사 등 7건, 조례안 21건, 동의안 2건 등 총 30건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광주시의회 제공
광주시의회가 26일 ‘제327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10일간의 회기에 들어갔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행정사무감사 등 7건, 조례안 21건, 동의안 2건 등 총 30건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행정자치위·환경복지위·산업건설위·교육문화위 등 5개 상임위에서는 △2024년도 제3차 수시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 △2024년도 태양광발전설비 관련 영구시설물 축조 동의안 등 2건의 동의안을 심사하고, 광주도시공사 사장 인사청문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과 2024년 행정사무감사 실시 시기·기간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의원들의 후반기 첫 5분발언이 이어졌다.

심철의(서구4) 의원은 “광주시의 미흡한 재정 운영으로 지하철 2호선 공사가 지연돼 시민 불편이 장기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심 의원은 “도시철도 2호선 최초 사업비는 1조9053억원이었으나, 현재 3조806억원으로 61.8% 증가하고 기간도 늘어났다”며 “이미 확정된 사업 계획에 대한 책임을 공사비 증액·수의계약·공법 변경 등을 이유로 회피하는 것은 행정의 무능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호선 2단계 2029년 개통 목표 달성도 불투명하다”며 “광주시는 재정 운영의 기초부터 다시 점검하고 구체적인 공사 지연 대책을 수립해 시민에게 소상히 알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도시철도 2호선은 총 3단계로 구성됐는데, 현재 3단계인 백운광장∼효천역 4.84㎞ 구간은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용역 사업 타당성 등으로 완료 기한조차 불분명 하다.

최지현(광산1) 의원은 정부의 화순 동복천댐 신설 계획에 의문을 표했다. 그는 “환경부가 발표한 기후 대응 댐 후보지 14곳에 주암댐 저수구역 내 화순 동복천 댐 신설이 포함됐다”며 “이곳은 기존 담수량 관리로도 충분히 대처가 가능한 곳”이라고 밝혔다.

이어 “장흥댐 등의 여유 용수를 가뭄 시 탄력적으로 이용하고 장성·담양·광주댐 등 수질이 양호한 농업용 저수지를 생활용수로 활용하는 등 통합적인 물관리 방안이 필요하다”며 “기후 변화 대비는 분명히 필요하지만 노후 수자원 시설 보강·통합적 활용·지하수 관리 등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서임석(남구1) 의원은 ‘광주시의 전기차 화재 예방이 소극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광주시가 오는 2030년까지 1.74%인 전기차 보급률을 20%까지 늘리는 등 미래차 선도도시를 선언했지만, 전기자동차 화재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전기차 전용 KC 인증 소화 장비 배치·광주시 산하기관 충전기 관리 위탁업체 전문성 검증 강화·시민 교육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함께 열린 예산결산특별위 회의에서는 그간 내분으로 지연된 예결특위원장 선임을 마무리, 제9대 의회 후반기 위원장에 홍기월(동구1) 의원을 최종 선출했다. 부위원장에는 박희율 의원이 뽑혔다. 홍 예결위원장은 동구의회 5선 의원 출신으로, 폭넓은 의정활동을 통해 전문성을 두루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