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세대가 생각하는 광주 오월정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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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미래세대가 생각하는 광주 오월정신은?
5·18행사위 청년사업 ‘오픈공론장’
24일 10년후그라운드…1·2부 진행
  • 입력 : 2024. 08.21(수) 10:23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
제44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의 ‘청년기획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공론장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미래세대가 생각하는 광주 오월정신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모두를 위한 오월공론장 만들기 프로젝트 ‘에브리씽, 메이, 올앳원스(Everything, May, All At Once)’의 대미를 장식할 ‘오픈공론장’이 오는 24일 남구 양림동에 있는 10년후그라운드에서 열린다.

본 사업은 제44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의 ‘청년기획사업’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는 사업으로 큰 호응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온·오프라인 등 다양한 공론장을 통해 오월을 향한 청년들의 목소리를 청취했고 웹진에 기록하는 활동을 했다.

지난 4개월간의 활동을 정리하는 취지인 이번 행사는 명사 초청 특강인 1부와 오픈공론장이 진행되는 2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예능PD이자 작가로도 활약하고 있는 권성민PD가 ‘내가 모르는 세상’이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진행한다.

권성민PD는 카카오TV ‘톡이나 할까?’, 웨이브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을 연출했으며, 최근 청룡시리즈어워드에서 최우수예능작품상을 수상하는 등 MZ세대에게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권PD는 ‘대화’의 가능성과 따뜻함을 강조하며 공론장의 의미와 가치를 돌아본다.

2부에서는 지난 5월부터 2주에 1번씩 진행된 6번의 오프라인 소규모 공론장인 ‘작지만 소란한 공론장’의 논의들을 정리해서 공유한다. 또 비경험세대로서 광주의 오월을 기억하기 위해 앞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은 무엇인지, 청년 패널들이 함께하는 현장 토크와 특별공연이 진행된다. 선착순 사전신청을 통해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https://forms.gle/5xnKauDphRUGUBjs6)에서 가능하다.

박미경 제44주년 행사위 상임위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5·18민중항쟁 경험세대와 비경험세대 간의 사고의 문턱을 낮추고 오월 정신이 여전히 유효한 시대정신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올해의 성과가 이후에도 기념행사의 핵심과제인 ‘미래세대로의 전승’에 부합하는 다양한 청년 분야 사업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모두를 위한 오월공론장 만들기 프로젝트 ‘에브리씽, 메이, 올앳원스(Everything, May, All At Once)’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