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재단, 이안 보스트리지 ‘겨울 나그네’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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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ACC재단, 이안 보스트리지 ‘겨울 나그네’ 공연
10월 23일 ACC 극장2
슈베르트 연가곡의 정수
  • 입력 : 2024. 08.21(수) 09:56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
성악가 이안 보스트리지가 오는 10월 23일 ‘2024 ACC 슈퍼클래식’ 무대에 선다. ACC재단 제공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은 ‘2024 ACC 슈퍼클래식’ 두 번째 작품으로 이안 보스트리지와 랄프 고토니의 ‘겨울 나그네’를 오는 10월 23일 오후 7시 30분 ACC 예술극장 극장2 무대에 올린다.

‘겨울 나그네’는 슈베르트가 1827년 빌헬름 뮐러의 연작시에 곡을 붙여 작곡한 24곡의 가곡집으로, 실연한 남자의 정처 없는 여정을 담은 연가곡이다.

이번 무대에 서는 이안 보스트리지는 영국 옥스퍼드대학에서 역사를 가르치는 역사학자에서 성악가로 전향한 독특한 이력을 지녔다. 현재 뉴욕 카네기홀과 런던 바비칸센터 상주음악가로 활동 중인 그는 슈베르트의 겨울나그네 음반으로 그라모폰 베스트 솔로 보컬 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 최고의 ‘슈베르트 테너’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그의 저서 ‘겨울 나그네’로 폴 로제 러프 쿠퍼 상을 수상할 만큼 깊고 넓은 예술세계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지휘자이자 피아니스트로 활동하며 오스트리아 문화부의 슈베르트 메달을 받은 ‘랄프 고토니’가 피아노 연주로 참여해 이안 보스트리지와 함께 슈베르트 연가곡의 정수를 선사할 예정이다.

김선옥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사장은 “이번 공연은 아름답고 인상적인 선율의 슈베르트 연가곡을 감미로운 미성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클래식 대중화를 위해 국내외 저명한 클래식 아티스트를 초청하여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겨울 나그네’공연은 10월 23일 오후 7시30분에 진행되며, 관람료는 R석 5만원, S석 3만원이다. 예매는 오는 23일 오전 10시부터 ACC재단 누리집(www.accf.or.kr)을 통해 가능하다.

한편 ACC재단은 2024 ACC 슈퍼클래식으로 지난 3월 노부스 콰르텟 공연과 이번 공연에 이어 12월에는 사라 장 바이올린 리사이틀을 선보인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