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위원, 양부남에 "공개 방송토론 하자"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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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강위원, 양부남에 "공개 방송토론 하자" 제안
  • 입력 : 2024. 07.23(화) 15:19
  •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
기자회견하는 강위원 대표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 선거에 출마한 강위원 더민주전국혁신회의 대표가 23일 경쟁 상대인 양부남 의원에게 공개 방송토론을 제안했다.

강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시당 위원장 선에 출마한 두 후보 모두 ‘당원 주권시대’를 주요 과제로 삼았다”며 “적어도 11만 권리당원과 140만 광주시민이 후보의 생각과 비전을 직접 보고 판단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광주시당 위원장 선거에 전국 민주당 당원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고, 당원 중심 광주시당의 비전을 놓고 대중적으로 후보들이 검증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방송토론을 통해 당의 주권자 당원들에게 광주시당의 미래를 함께 보여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양 의원이 당원 중심으로 시당을 운영하겠다면서도 국회의원 8명의 집단 운영을 표방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강 대표는 “양 의원이 당원 중심을 말하면서, 또 8개 지역위원장 집단 운영도 함께 얘기한다”며 “8명 국회의원이 집단 운영하겠다는 것은 현역 의원들의 요구를 두루 취합해 집행하겠다는 의미로 들린다. 당원 중심이란 문구는 좋은 액세서리로만 보인다”고 비판했다.

이날 강 대표는 당원이 예산 결정에 참여하는 당원 참여예산제 시행, 당원 개개인과 분기별로 소통하는 광주정치 콜센터 운영, 당원이 지방선거 공천권을 행사하는 공론화위원회 구성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강 대표는 “전국의 민주당원과 심지어 국민의힘 당원조차 ‘광주 민주당을 보고 배워야 한다’는 말을 할 수 있을 정도의 당원 주권시대 정당 운영 교과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