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생산 '휴머노이드 로봇' 내년 시험 생산…내후년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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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테슬라 생산 '휴머노이드 로봇' 내년 시험 생산…내후년 판매
  • 입력 : 2024. 07.23(화) 17:01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옵티머스’를 내년에 공장에 배치해, 내후년에는 본격 판매에 돌입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해 9월 공개된 옵티머스가 테이블 위에 있는 블록을 색깔별로 구분하는 모습. 일론 머스크 X 캡쳐
테슬라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이 내후년에는 세상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2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는 내년에 회사 내부용으로 진짜 유용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소량 시험 생산할 것”이라고 말하고 “희망적으로는 2026년에 다른 회사들을 위해 대량 생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9월 테슬라가 공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1세대가 작동하는 모습의 영상에는 옵티머스가 두 다리로 직접 걷고 손과 팔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모습이 담겼다. 또 테이블 위에 있는 블록을 색깔별로 구분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 12월 테슬라가 공개한 옵티머스 2세대는 인간처럼 두 팔을 앞으로 뻗고, 무릎을 90도로 굽히며 스쿼트 동작을 펼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깨지기 쉬운 계란 등을 집어서 옮기는 것도 성공했다. 음악에 맞춰 리듬을 타는 장면도 담겼다.

머스크는 과거 옵티머스의 가격이 2만 달러(약 2771만원)를 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앞서 올해 말까지 옵티머스 1000대를 공장에 배치해 시험 생산을 시작하고, 내년 말에는 판매에 나서겠다고 밝혔지만, 다소 늦춰진 것이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