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민석·한준호·이성윤 최고위원 출사표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국회
민주, 김민석·한준호·이성윤 최고위원 출사표
현재 6명...친명계 각축전 양상
9명 넘으면 예비경선 8명 압축
  • 입력 : 2024. 07.01(월) 16:09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이춘석(왼쪽 세 번째)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국당원대회준비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한준호·이성윤 의원 등 친명(친이재명)계 의원들이 1일 8·18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4선의 김민석 의원은 이날 민주당사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민심의 지원과 강력한 대선주자를 가진 전당대회는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한 본격적 집권준비의 출발”이라며 “당대표와 협력해 집권 준비를 담당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재명 전 대표 체제에서 정책위 의장과 4·10 총선 상황실장을 맡았다.

총선 이후 신명계로 급부상한 재선 한준호 의원도 “이 전 대표와 동행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한 의원은 “언론개혁TF(태스크포스) 단장으로서 방송4법을 주도해왔던 것처럼 언론 정상화에 선봉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중앙지검장 출신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으로 재임할 당시 대립각을 세웠던 이성윤 의원도 이날 출마 회견을 열고 “윤석열 용산 대통령과 ‘맞짱’ 뜨는 최고위원이 되겠다”며 “검찰을 개혁해 국민 품으로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재명 전 대표가 영입인재로 발탁하며 정치권에 입문했다.

이날까지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 후보는 모두 6명이다. 정봉주 전 의원은 2일 출마 선언할 예정이다.

앞서 친명계 재선인 강선우·김병주 의원이 지난달 24일 도전장을 던졌고, 전날 이 전 대표 측근인 김지호 상근부대변인이 출마를 선언했다.

전현희·민형배 의원도 출마를 준비 중이며, 원외에선 박승원 광명시장, 최대호 안양시장 등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민주당은 최고위원 선거 후보자가 9명 이상일 경우, 오는 14일 예비경선을 통해 8명으로 후보를 추릴 계획이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