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퇴 여부를 묻는 질문에 “아직 고민 중”이라고 답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르면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표직 사퇴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당 지도부 관계자는 “다음주 초 전당대회준비위원회 출범에 앞서 이번 주 사퇴하는 게 적절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사퇴 후 8월 전당대회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이럴 경우 당 대표 권한대행은 박찬대 원내대표가 맡게된다.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등 정무직 당직자는 8월 전당대회까지 유임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가 전당대회에서 2년 임기의 당대표 연임에 성공할 경우 2026년 8월까지 당대표 직을 맡을 수 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7일 당헌 개정을 통해 당 대표가 2026년 6월 예정된 지방선거 공천권을 행사한 뒤에 대표직에서 물러날 수 있도록 길을 열어놨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