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광주·전남 봄철 기온 역대 공동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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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올해 광주·전남 봄철 기온 역대 공동 1위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가장 높아...
평균기온, 평년보다 높은 날 74일
  • 입력 : 2024. 06.06(목) 17:03
  •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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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의 봄철 평균기온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역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광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2024년 봄철 기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광주·전남 봄철(3~5월) 일 평균기온이 지난해와 같은 14도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1년과 1998년이 각각 13.8도로 뒤를 이었고, 2022년과 2018년 13.7%, 2016년 13.5도, 2017년과 2014년 13.4도, 2015년 13.1도 순이었다.

또 올해 봄철 92일 중 평균기온이 평년기온보다 높았던 일수는 74일로 역대 가장 많았다.

지역별 일 최고기온은 지난 4월 27일 고흥군의 28.3도로 역대 4월 가장 높은 기온을 보였다.

광주·전남 지역의 강우량은 376.7㎜로 평년(272.8~344.3㎜)보다 많았다.

특히 어린이날인 지난 5월 5일에는 역대 5월 중 일강수량 최고치를 기록했다. 완도군에 역대 2번째로 많은 양인 139.9㎜의 비가 쏟아졌고 고흥군에는 역대 5번째로 많은 128.4㎜의 비가 내렸다.

평균 황사 일수는 7.3일로 평년보다 2.3일 더 많았다.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봄철 우리나라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과 필리핀해 부근에서 고기압성 흐름이 발달해 전반적으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며 “따뜻한 남풍 계열의 바람이 자주 불어 평년보다 기온이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