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 첫 영수회담, 다음 주로 미뤄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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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윤-이’ 첫 영수회담, 다음 주로 미뤄질 듯
핵심 의제 설정 시각차
  • 입력 : 2024. 04.24(수) 15:34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이도운 홍보수석이 지난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전화 통화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첫 영수회담이 ‘민생회복지원금’과 ‘채상병 특검법’ 등 의제 설정부터 난관에 부닥치면서 다음 주로 순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열린 첫 실무 회담에서 민주당이 제안한 의제를 놓고 이견이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대통령에 ‘3+1’ 의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대국민 사과,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 특검법, 거부권 자제 등 3개에 1인당 25만원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13조원 편성이다.

민주당은 채상병 특검 관련 합의가 이뤄진다면 ‘김건희 특별법’에 대해서는 별도로 거론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핵심 의제로 꼽히는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은 양측 모두 조율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다만 대통령실 관계자는 “우리 정부는 무분별한 현금 지원에 대해 일관되게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며 진통을 예고했다.

대통령실은 소통의 물꼬를 텄다는 데 의미를 두는 모습이다. 의제 측면에서도 ‘민생’을 놓고 거리를 좁혀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2차 실무 회동이 25일이나 26일 진행된다고 밝혔다.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2차 회동은 이번주 내로 조만간 할 것 같다”며 “주말을 빼면 내일이나 모레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