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수회담 실무협상 연기…민주 "일방 취소"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국회
영수회담 실무협상 연기…민주 "일방 취소"
홍철호 “내일 민주 천준호 만날 것”
  • 입력 : 2024. 04.22(월) 16:18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22일 예정됐던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 영수회담을 위한 실무 협상이 대통령실의 돌연 협상 연기로 무산됐다.

이에 민주당은 일방 취소라며 유감의 뜻을 표했다.

권혁기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부실장은 이날 “오늘 오후 3시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과 대통령실 정무수석의 준비 회동이 예정돼 있었다”며 “그런데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 임명 후 천준호 실장에게 정무수석이 연락해 와서 일방적으로 취소했다. ‘수석급 교체 예정’이라는 이유다”라고 밝혔다.

그는 “총선 민심을 받드는 중요한 회담을 준비하는 회동인데, 준비 회동을 미숙하게 처리한 것에 유감을 표한다”며 “다음 회동 일정은 미정”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대통령실 연기 요청에 유감을 표하며, 영수회담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양측은 이번 주 중으로 회동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구체적인 시기와 형식, 의제 등을 놓고 물밑 협상을 이어왔다.

24일이나 25일 오찬을 겸한 회동을 유력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신임 정무수석에 임명돼 첫 영수회담 실무작업을 맡게된 홍철호 수석은 “반나절 차이”라며 “오늘 (민주당 측에) 연락을 드려서 내일 바로 연결성을 갖고 천준호 (이재명 당 대표) 비서실장과 논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