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다산학생수련원 건립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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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
전남교육청, 다산학생수련원 건립 나선다
18일 강진군청과 업무협약
독서와 수련 활동 중심 교육
  • 입력 : 2024. 04.18(목) 16:24
  •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
전남도교육청이 18일 청사 비즈니스실에서 강진군청과 다산학생수련원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남도교육청 제공
전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과 강진군청(군수 강진원)이 18일 전남교육청 비즈니스실에서 전남도교육청다산학생수련원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다산학생수련원 건립을 위한 행·재정적 협력 기반 조성 △지역 문화유산 및 기반 시설을 활용한 수련원 프로그램 다양성 및 전문성 확보 △학부모와 지역민을 위한 일부 수련원 시설 개방 △각종 공연 유치로 지역 문화·예술 발전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교육비 특별회계와 지자체 대응투자로 약 800억원이 투입될 다산학생수련원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독서인문교육과 실사구시의 정신, 문(文)과 무(武)의 조화, 통합적 사고·바른 인성·도전·모험 등 독서와 수련 활동 중심의 교육과정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500여명이 동시 합숙이 가능한 규모의 생활관을 비롯해 현장 체험학습 및 각종 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다목적 대강당, 학생들의 독서 인문 교육 및 교직원 연수 등이 가능한 다수의 소규모 강의실을 갖춘다. 또, 다양한 형태의 수련 활동이 가능한 실내 생존수영장 및 해상안전 체험장, 캠핑장 등 복합 수련시설도 구축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강진의 문화유산과 기반 시설을 활용해 수련원 프로그램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고, 두 기관의 협업을 바탕으로 전남형 교육자치, 미래교육으로 전남교육 대전환을 강진군이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중 도교육감은 “문답과 토론 교육을 실현하고 협력을 통해 집단지성을 만들어 낸 다산 정약용 선생은 일찍이 미래교육을 위해 가야 할 길을 알려주셨다”며 “다산의 정신과 얼이 깃든 강진에 다산학생수련원을 건립해 전남의 아이들을 미래인재로 키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