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175석·국힘 108석·조국당 12석·개혁 3석·새미래 1석·진보 1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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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175석·국힘 108석·조국당 12석·개혁 3석·새미래 1석·진보 1석
  • 입력 : 2024. 04.11(목) 18:01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각각 출구조사 결과 발표를 시청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제22대 총선에서 단독으로 과반 의석을 확보했다.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은 ‘탄핵·개헌저지선’(100석)을 지켜내는 데 그쳤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역구 개표 결과 민주당 161석, 국민의힘 90석, 새로운미래 1석, 개혁신당 1석, 진보당 1석을 차지했다.

46석의 비례 의석도 확정됐다.

국민의힘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 18석, 민주당이 주도한 더불어민주연합 14석, 조국혁신당 12석, 개혁신당 2석이다.

이에 따라 전체 300석 가운데 민주당·민주연합이 175석, 국민의힘·국민의미래가 108석을 차지했다.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은 조국당은 비례로만 12석을 확보해 ‘원내 3당’이 됐다, 개혁신당은 지역구 1석을 포함해 3석을 안았다.

야권은 175석의 민주당·민주연합을 포함해 12석의 조국혁신당과 각각 1석의 새미래와 진보당 등 189석을 확보했다.

민주당은 전체 지역구 의석수 254석 중 48%인 122석이 몰려 있는 수도권에서 102석을 가져가며 승기를 잡았다.

48석이 걸려있는 서울에서는 민주당이 37석을 가져갔다.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마포갑·을, 용산, 중성동갑·을, 광진갑·을, 동작갑·을, 영등포갑·을 등 ‘한강벨트’ 11개 지역구에서 8석을 챙겼다. 초접전을 펼친 용산구, 동작을, 마포갑은 국민의힘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가장 많은 의석이 걸린 경기도(60석)에서도 압승을 거뒀다. 민주당은 53개 지역에서 승리하며 지난 21대 총선(51곳) 기록을 깼다.

수원을 중심으로 한 경기 남부 ‘반도체 벨트’(수원·평택·용인·이천·화성)는 17개 선거구 중 민주당이 15석을 얻었다. 나머지 2곳인 화성을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이천은 송석준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다. 경기 남부 반도체 기업 본사들이 자리잡은 지역을 일컫는 반도체 벨트엔, 의석이 지난 총선 때보다 2개 더 늘었다. 21대 총선 당시 국민의힘은 이 지역에서 2석 밖에 얻지 못했는데 이번에도 참패했다.

민주당은 ‘중원 벨트’ 충청권에서도 28석 중 21석(대전 7석, 세종 1석, 충남 8석, 충북 5석)을 챙겼다. 21대(20석)에 이어 2회 연속 민주당이 우위를 점했다.

호남(광주·전남·전북) 28석은 모두 지켰다.

국민의힘은 전통적 강세 지역인 영남권에서 단단한 지지세를 확인했다. 텃밭인 대구·경북의 25석을 모두 차지하고, 40석이 걸린 부산·울산·경남(PK)에서 민주당 후보의 추격전을 따돌리며 34석을 확보했다.

녹색정의당은 경기 고양갑에서 5선에 도전했던 심상정 의원이 3위로 낙선하고, 정당지지율은 2.14%로 3% 미만을 밑돌며 원내 입성에 실패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