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택 전남대학교 총장

당선을 축하한다.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표심은 어느 때보다 크고 확실하다.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고, 삶의 질을 개선하며, 미래 시대를 앞서 맞이하라는 준엄한 명령이자, 바람이다. 시대적 사명을 다하기 위해서는 교육에 관심을 쏟아야 한다. 특히 고등교육의 안정적 발전이 반드시 동반돼야 한다. 전남대를 비롯한 많은 대학은 문학·사회·철학을 바탕으로 한 인문학적 상상력과 과학기술의 융복합을 통한 이공학적 창의력으로 시대 가치를 창출하고, 미래인재를 양성해 왔다. 그러나 앞으로의 고등교육은 단순 암기나 지식전달의 수준을 뛰어넘어 지혜를 일깨우고, 창발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더 진화해야 한다. 맘껏 연구하고, 교육하기 좋은 환경으로 한 단계 더 올라서야 한다. 풍부한 학문생태계 속에서 미래세대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키워나가야 합니다. 국가균형발전과 지역 활성화를 뒷받침하는 초석으로 자리해야 한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보여준 끈기와 집념을 고등교육의 발전을 위해 다시 한번 발휘해주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