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국민이 승리했다…尹, 국민께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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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국민이 승리했다…尹, 국민께 사과해야"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에 "국민이 승리 주인공"
  • 입력 : 2024. 04.10(수) 19:16
  • 뉴시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개표상황실 출구조사 발표를 시청하고 있다. 공동취재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0일 4·10 총선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 “국민이 승리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당 개표상황실에서 최대 14석의 비례대표 의석 확보가 예상된다는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국민께서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뜻을 분명하게 밝히셨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년 동안 민생도 외교도 민주주의 망가졌다”며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의 퇴행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는 국민 여러분이 이번 총선 승리의 진정한 주인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총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그간 수많은 실정과 비리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라”며 “이를 바로 잡을 대책을 국민들께 보고하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총선은 끝났지만 이제 조국혁신당이 만들 우리 정치의 변화는 이제 시작”이라며 “창당 선언 이후 애국시민 여러분들께 드린 약속을 어떻게 지킬 것인지를 하나씩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또 “개원 즉시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하겠다”며 “사회권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 이번에 당선된 조국혁신당 의원들과 함께 구체적인 정책과 법안들을 틈틈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 대표는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딸의 논문 대필 의혹 등에 대한 진상을 규명할 ‘한동훈 특별검사 도입법’을 발의하겠다고 한 바 있다.

이날 당 개표상황실에는 조국혁신당 당원들과 조 대표 지지자들을 모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봤다. 오후 6시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이들은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함께 결과를 지켜본 조 대표는 고개를 끄덕이며 박수를 쳤다.

조 대표는 이날 출구조사 발표 전 “선거기간 내내 검찰 독재 정권 심판을 약속드렸다”며 “이런 저희 당의 손을 잡아주신 국민들께 지역도, 이념도, 세대도 의미 없었다. 오로지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구하라는 애국 시민의 명령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 독재 조기 종식, 선진국 토대 마련이라는 두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며 “최종적으로는 내일 아침까지 기다려야겠다. 의석수를 개의치 않고 일희일비 하지 않고 선거 기간 동안 약속했던 바 지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