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출마' 송영길 대표 아들 ‘아버지 석방’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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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중출마' 송영길 대표 아들 ‘아버지 석방’ 호소
보석 석방 여부 27~28일 중 결정
  • 입력 : 2024. 03.26(화) 16:26
  •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
광주 서구갑에 옥중 출마한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아들 송주환씨가 26일 오후 광주시의회에서 석방 촉구 기자회견을 가졌다.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아들 송주환씨가 광주를 찾아 아버지의 석방을 눈물로 호소했다.

송씨는 26일 오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 시민의 염원인 검찰 독재 타도, 윤석열 정권 퇴진이라는 시대정신을 가장 앞장서서 실천할 송영길을 구해달라”고 호소했다.

송씨는 “‘유세 한 번 해달라’며 보석을 신청한 송 대표의 간곡한 요청에도 불구하고 묵묵부답인 법원을 향해 광주 시민 여러분의 연대의 힘을 빌려 다시 한 번 애절한 호소를 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운을 뗐다.

이어 “사법 리스크를 안고 있는 야권 정치인이 많지만 유독 송 대표만 지금 차가운 겨울 감옥에 억류돼 있다”며 “국민 누구에게나 적용돼야 할 공정한 재판을 위한 무죄추정의 원칙과 불구속 수사 및 재판의 원칙은 송 대표에겐 언감생심의 배려가 돼 있다”고 말했다.

송씨는 “윤석열 검찰이 공소 혐의와 전혀 무관한 별건 수사까지 벌이며 이토록 송영길 구속수사에 집착하는 이유를, 어떤 분들은 정권에 너무 밉보였기 때문이라고 말하기도 한다”며 “송영길은 검찰 독재 퇴진 투쟁의 선봉에서 온 힘을 다해 싸웠다”고 말했다.

송씨는 “법원은 피고인이 보석으로 석방될 경우 재판을 회피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말한다”며 “송영길은 보석이 되더라도 재판 절차의 진행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판장의 소송 지휘에 따르겠다고 여러 차례 약속했다. 사회 원로와 4400여 명의 시민들도 연명해 보석 석방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송 대표에 대한 법원의 보석 석방 여부는 27~28일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