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21~22일 후보 등록…4·10 총선 ‘카운트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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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전남일보]21~22일 후보 등록…4·10 총선 ‘카운트다운’
광주·전남 18곳서 70여명 출사표
28일부터 13일간 선거운동 돌입
민주·국힘, 지역 모든 선거구 출마
  • 입력 : 2024. 03.20(수) 18:19
  •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등록을 하루 앞둔 20일 광주 북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선관위 직원들이 후보자 서류 접수 준비를 하고 있다. 나건호 기자
제22대 총선 후보자 등록이 21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면서 본격적인 총선 레이스가 펼쳐진다. 후보 등록 마감 후에는 비례대표 후보자를 추천한 정당과 지역구 후보자의 기호가 결정된다. 공식 선거운동은 오는 28일부터 시작돼 후보자들은 선거일 전날인 4월 9일까지 13일간 열전에 돌입한다. 광주·전남지역 18개 선거구에서는 70여명이 후보 등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0일 광주시·전남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총선 출마자는 21∼22일 이틀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할 선거구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자 등록을 신청해야 한다. 이를 기준으로 23일 선거 보조금 지급 기준이 정해지고, 25일 당 소속 현역 의원 수에 비례해 선거보조금이 지급된다. 선거인명부는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작성돼 29일 확정된다. 사전투표는 4월 5∼6일 이틀간 진행된다.

선관위는 이번 후보자 등록 기간 4·10 총선과 동시에 실시하는 재·보궐 선거 후보자 등록 신청도 받는다.

총선에 출마하려면 선거일 현재 18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공직선거법’에서 정한 피선거권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아야 한다.

정당의 추천을 받은 지역구 후보자는 추천 정당의 당인 및 그 대표자의 직인이 날인된 추천서를 첨부해야 한다. 비례대표 후보자는 본인승낙서가 추가된다. 무소속 후보자는 선거권자의 서명이나 도장을 받은 추천장을 첨부해야 한다.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는 1500만원,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는 후보자당 500만원의 기탁금을 납부해야 한다.

등록을 마친 후보자라도 본격적인 선거운동은 선거기간 개시일인 28일부터 가능하다. 그 이전에는 예비후보자에게 허용된 선거운동만 할 수 있다.

후보자 등록이 마감되면 비례대표 후보자를 추천한 정당, 지역구 후보자의 기호를 결정한다.

정당·후보자 기호는 후보자 등록 마감일인 22일 기준으로, 국회에 의석을 갖고 있는 정당, 의석이 없는 정당, 무소속(지역구) 순이다.

더불어민주당은 광주·전남 18개 선거구 공천 후보를 확정했다. 국민의힘도 16년 만에 모든 선거구에서 후보가 나설 예정이다. 녹색정의당과 새로운미래, 개혁신당, 진보당, 소나무당, 한국농어민당 등 신당과 군소정당들도 지역 선거구 곳곳에 후보를 낼 전망이다.

이날 기준으로 광주 8개 선거구에서는 38명의 후보자가 본선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전남 10개 선거구에서는 36명의 후보가 금배지를 달기 위한 경쟁에 뛰어들었다.

광주에서는 동남갑 2명, 동남을 4명, 서구갑 4명, 서구을 5명, 북구갑 4명, 북구을 5명, 광산갑 4명, 광산을 5명이 예비후보로 등록된 상태다.

전남에서는 목포 6명, 여수갑 2명, 여수을 4명, 순천·광양·곡성·구례갑 4명, 순천·광양·곡성·구례을 3명, 나주·화순 3명, 담양·함평·영광·장성 5명, 고흥·보성장흥·강진 3명, 해남·완도·진도 2명, 영암·무안·신안 5명이 예비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총선 레이스가 본격화하면서 각 정당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호남을 심장부로 둔 민주당 중앙당선거대책위원회는 후보자 등록 시작일인 21일 광주를 찾아 후보자 지원사격에 나선다.

국민의힘 광주 후보들은 이날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의 변화를 담은 7대 공약을 발표했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광주를 찾아 호남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후보자가 제출한 서류는 선거일까지 공개된다. 중앙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info.nec.go.kr)에서 후보자 인적사항과 후보자가 제출한 재산신고서, 병역사항 신고서, 학력에 관한 증명서, 세금 납부·체납사항, 전과기록에 관한 증명서류, 공직선거 입후보경력을 확인할 수 있다.

정당·후보자가 제출한 선거공보는 다음달 1일부터 정책·공약마당(policy.nec.go.kr)을 통해 공개한다.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