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한동훈, 15일 광주·전남서 '험지' 표심 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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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일보]한동훈, 15일 광주·전남서 '험지' 표심 잡기
순천 웃장·충장로 등 방문
  • 입력 : 2024. 03.14(목) 17:06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월 4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윤상원 열사의 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보수 불모지인 광주와 전남을 찾아 험지 표심 잡기에 나선다.

14일 국민의힘 전남도당 등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15일 오전 순천 아랫장번영회 사무실을 찾아 소상공인과 의료, 체육, 문화 분야 직능 대표들과 함께 ‘순천시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한 위원장은 순천 발전을 위한 현안과 건의 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다.

이어 순천 웃장으로 이동한 뒤 시민과의 만남을 통해 민심 청취와 함께 순천 미래를 위한 정책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한 위원장은 오후에는 광주로 이동해 광주 실감콘텐츠큐브 현장을 방문, 국가 인공지능(AI) 집적센터와 AI 관련 산업현안을 청취하고, 광주 충장로우체국과 5·18민주광장 일대를 돌며 시민들에게 거리인사를 할 예정이다.

한 위원장이 광주·전남을 찾은 건 비대위원장 취임 직후인 지난 1월 4일 5·18 묘지를 참배한 후 두 달 만에 처음이다. 전남은 지난해 7월 도청 방문 후 8개월 만이다. 지난해에는 법무부 장관 신분으로, 이번엔 집권 여당의 비대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 자격으로 방문한다.

한 위원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16년 만에 호남 전체 선거구에 당 후보를 공천했다는 점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한 위원장이 방문하는 순천, 광주 동남구에는 각각 김형선(순천·광양·곡성·구례갑), 이정현(순천·광양·곡성·구례을), 강현구(광주 동남갑), 박은식(광주 동남을) 후보가 총선에 나선다.

특히 순천에서는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 이정현 전 의원이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에서 뛰고 있어 각별한 지원 활동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