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민주, '한동훈 사퇴 요구 의혹' 윤 대통령 고발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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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일보]민주, '한동훈 사퇴 요구 의혹' 윤 대통령 고발키로
"비서실장 발언은 尹 지시"
  • 입력 : 2024. 01.28(일) 16:21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서영교 위원장이 28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관권선거 저지 대책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28일 대통령실의 당무 개입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서영교 ‘윤석열 정권 관권선거 저지’ 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1차 회의에서 “이관섭 대통령비서실장의 발언은 대통령의 뜻일 수밖에 없고 대통령이 지시한 내용”이라며 “고발 범위는 대통령과 관계자들”이라고 말했다.

서 위원장은 “국민의힘 공천에 대통령실이 개입한 것이 만천하에 드러났고 국민들은 놀랐다”며 “이는 ‘중립을 지켜야 한다’는 윤 대통령의 말을 그대로 위반하는 것이고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과 여당 비대위원장이 관권선거를 하니 지방에서 자치단체장들까지 관권선거에 개입하고 있다”면서 “위법행위에 가담하면 3년쯤 지나 전부 실정법으로 처벌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야당 간사이자 대책위 부위원장을 맡은 소병철 의원은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사진찍기 행사와 총선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현재 벌어지고 있는 관권선거는 중대한 위법행위”라고 비판했다.

강병원 의원도 “민주주의의 위기”라며 “대통령실과 한동훈 위원장 모두가 당무개입과 공천개입 논란을 부인하지 않는데 선관위는 먼 산 바라보듯 수수방관하고 있다. 관권선거조장위원회가 된 것 아닌지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