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민주 "여야 선거제 개편안 협상 진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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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전남일보]민주 "여야 선거제 개편안 협상 진전 없어"
  • 입력 : 2024. 01.25(목) 17:25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 등 참석 의원들이 25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25일 4·10 총선에 적용할 선거제 개편안과 관련 여야가 협상 중이지만 진전이 없다고 밝혔다.

최혜영 원내대변인은 이날 “연동형 비례제나 위성정당 방지법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전혀 받아주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협상 중이지만 진전이 없다”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선거구 획정은 협의 중”이라며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논의되어야 하지만 여야 원내지도부가 말씀을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내 선거제 논의 마지노선을 묻는 질문에는 “지금 상황에서 말씀드릴 수 없다”며 “정개특위 논의가 끝내야 협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비례대표 배분 방식을 두고 현행인 준연동형 비례제 유지와 병립형 회귀를 두고 의견이 갈렸다가, 최근엔 제3의 방안으로 권역별 비례제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이 병립형을 선택하게 되면 이번 총선에서 다수의 의석을 확보하는 데 유리하다. 이재명 대표 역시 지난해 11월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멋지게 지면 무슨 소용이냐”며 병립형 회귀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그러나 지난 대선에서 위성정당을 방지하는 연동형 비례제를 약속한 만큼 이를 지켜야 한다는 여론이 일면서 지도부는 병립형과 같지만 비례 의석을 수도권·중부권·남부권 등 3권역으로 나눠 선출하는 권역별 비례제도 논의 테이블에 올렸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