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 광주·전남 최초 에너지 프로슈머 체험마을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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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동신대, 광주·전남 최초 에너지 프로슈머 체험마을 오픈
나주형 탄소중립 대실자립마을 체험센터
에너지 학습 공간, 기업기술 실증기회 등
  • 입력 : 2023. 11.27(월) 11:46
  •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
동신대학교가 지난 23일 나주시 봉황면에 위치한 광주·전남 최초 에너지 프로슈머 체험마을인 탄소중립 대실자립마을 체험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 동신대 제공
동신대학교(총장 이주희)가 탄소중립과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광주·전남 최초로 ‘나주형 에너지 프로슈머 체험마을’을 구축하고 주민들에게 첫선을 보였다고 27일 밝혔다.

동신대는 지난 23일 오후 나주시 봉황면 대실마을 미미락에서 ‘탄소중립 대실자립마을 체험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개소식에는 동신대 이주희 총장과 윤병태 나주시장, 이상만 시의회의장, 오익현 전남테크노파크 원장, 쩐 하이린 베한기업인투자협회장, 박성수 광주·전남지역혁신플랫폼 총괄센터장, 대실마을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동신대는 나주시, 지역 에너지 기업과 힘을 모아 대실마을을 나주형 에너지 프로슈머 공유경제 마을 리빙랩으로 구축한 성과물을 이날 처음 공개했다.

대실마을은 태양광 발전기와 하이브리드(태양광+풍력) 발전기에서 만든 전기를 파워뱅크에 모아 전기농기계와 전동휠체어를 충전하고 마을회관과 같은 공용시설 전력으로 사용하는 에너지 자립마을로 탈바꿈했다.

동신대는 대실마을을 전국의 초·중·고등학생들에게 에너지 체험 학습 공간으로, 기업에겐 신재생 에너지 관련 기술을 선보이고 실증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체험 학습과 남는 에너지를 판매해 얻은 수익금은 마을의 태양광 발전기 설치 등에 다시 투자하며, 3년 이내에 마을 전체 사용 전력을 신재생 에너지로 충당하는 RE100 에너지 자립 마을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이주희 동신대 총장은 “지자체와 협력해 2024년 탄소중립도시 조성사업 유치, 친환경 재생에너지 체계 구축, RE100 실증지원사업을 추진해 가겠다”며 “이를 통해 지역 공유경제 활성화와 지역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