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트 교원 창업기업, 중기부서 15억원 지원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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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트 교원 창업기업, 중기부서 15억원 지원 받아
  • 입력 : 2023. 10.23(월) 09:51
  •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
광주과학기술원 교원 출신 창업기업인 ㈜리셀이 정부의 ‘딥테크 팁스’ (친환경·에너지분야)에 최종 선정돼 최근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리셀의 연구진 모습. 지스트 제공
광주과학기술원(총장 임기철, 지스트)은 교원 창업기업인 ㈜리셀이 정부의 ‘딥테크 팁스’ (친환경·에너지분야)에 최종 선정돼 최근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3일 지스트에 따르면 ‘딥테크 팁스’는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정부가 선정한 10대 산업분야에 대한 유망 스타트업을 선별 및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딥테크 팁스’에 선정된 ㈜리셀은 지스트 신소재공학부 이광희 교수가 지난 2022년 11월에 창업한 회사로, 차세대 태양전지 소재 및 모듈과 관련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보유 기술을 기반으로 저조도용, 건물일체형, 모빌리티 일체형, 영농형 등 다양한 응용분야에 적용 가능한 태양전지 모듈을 제조해 수요처에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딥테크 팁스’는 기존 팁스에 비해 지원금 규모가 3배 정도 많은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하고 기술력·사업성·글로벌 진출 가능성 등 평가 기준이 까다롭기로 알려져 있다. ㈜리셀은 3년간(2023년~2026년) 약 15억 원 규모의 R&D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리셀은 롤투롤 제조 기술을 고도화해 유무기 하이브리드 태양전지 필름을 국내 최초로 양산할 계획이다. 기존 실리콘 태양전지가 적용되기 어려운 장소에 설치하여 국내 태양광 산업 발전과 탄소중립 사회 실현에 이바지하고자 한다.

㈜리셀이 개발하고자 하는 유무기 하이브리드 태양전지 필름은 초경량, 투명성, 유연성 등을 기반으로 유연한 필름 형태로 제작 가능하며 시공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어 활용 분야가 무궁무진하다.

□ 이 ㈜리셀 대표는 “이번 딥테크 팁스 선정을 계기로 태양전지 응용처의 한계를 뛰어넘는 필름형 유연 태양전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리셀의 독자적인 태양전지 필름 양산화 기술이 스마트 가전 및 IoT 센서, 건물, 차량 썬루프, 비닐하우스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도록 수요처와 긴밀하게 협력해 제조 R&D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